제목 : 신화의 강 갠지스 (世界河域文明系列-女神的恒河)

저자 : 베이징대륙교문화미디어 (北京大陸橋文化傳媒/곽선미 역)

출판사 : 산수야

장르 : 역사풍속신화/인도사

읽은 기간 : 2012.09.12~2012.09.13

 

독서 후기

- 문명의 강 그 두 번째 시리즈...

지난 번 '예술의 강 도나우'를 읽었다...

적잖은 실망이 있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실망이 적으리라는 기대감에 읽었다...

실망이 적으리라는 기대감의 이유는 단순하다...

인도니까...

인도에 있으면서 갠지스 강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참 아이러니하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강을 보지 못했으니...

갠지스강의 지류라고 할 수 있는 야무나 강은 아그라에서 봤지만 말이다...

하지만 갠지스 강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08년 인도를 찾았을 때의 일이다...

푸네에서 솔라포로 이동하던 무렵...

수 많은 인파가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갠지스 강이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위해 찾던 곳...

그곳이 갠지스 강이었다...

그만큼 인도사람들에게 갠지스 강은 의미가 있는 강이다...

이 책은 그런 갠지스 강의 지역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번의 도나우 강 때처럼말이다...

강이 흐르는 곳...

상류에서 하류까지 만나는 도시들...

그 도시들과 관련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책 제목에는 신화의 강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이 책에 있어서 신화에 대한 기록은 잠깐이다...

바라나시와 카주라호를 이야기할 때만...

신화에 대한 기록이 있다...

델리, 아그라, 칸푸르, 파트나, 콜카타에 대한 기록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들을 다시 한번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지식적 즐거움이 있었다...

델리와 아그라에 걸친 무굴제국의 역사...

그 무굴제국의 역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살펴본 타지마할의 이야기...

파트나를 읽으면서 아소카 왕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예전 추억을 떠올렸다...

인도에서 인도의 역사를 공부하려고 노력했었던 기억 말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콜카타에 대한 글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라고 하면 델리, 뭄바이, 콜카타를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델리와 뭄바이는 어느 정도 지명도와 함께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콜카타에 지식은 희박했다...

그저 마더 테레사의 도시...

타고르의 도시라는 것...

여름에 너무 습하여 더워 죽는다는 것...

그 정도가 다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콜카타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다...

영국 식민지시절 영국이 인도를 통치하기 위한 교두보였다는 것...

콜카타에서 인도의 대 문호 타고르가 탄생했고...

인도에서 극장에 갈 때마다 들었던 인도의 국가...

그 가사를 타고르가 지었다는 것...

마더 테레사를 향한 인도사람들의 마음 등...

여러가지 콜카타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의 마더 테레사가 노벨 평화상을 탈 때의 연설문에서는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살펴보니...

갠지스 강이 흐르는 도시 속에는 이만큼 많은 역사와 신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 인도를 나는 꿈꾸고 있고...

그 인도에 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인도를 위해 새로운 기도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갠지스 강을 따라 흐르는 인도인들의 마음이...

신화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바뀌기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고백으로 변화되기를 말이다...

 

인상깊은 구절

-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 큰 사랑이 보이는 법입니다. (p.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