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저자 : 김동운

출판사 : 21세기북스

장르 : 여행취미/기행문

읽은 기간 : 2012.05.01~2012.05.03

독서 후기

- 요즘은 시리즈 책을 많이 읽는다...

인문분야의 타산지석 시리즈가 그렇다...

그리고 예감상 또 하나의 시리즈를 읽을 것 같다...

그것이 바로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다...

그 시리즈의 첫번째를 도쿄로 선택했다...

도쿄를 선택한 이유는 몇가지 있다...

우선 이 시리즈의 다른 나라는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이유가 아니다...

태국, 필리핀, 인도, 몽골, 대만, 중국, 일본...

나는 이 7개국을 10번에 걸쳐 여행했다...

인도는 두번, 일본은 세번 여행했다...

그 중 도쿄를 두번 여행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도쿄를 선택한 이유다...

물론 인도에서도 두번 이상 여행한 곳도 많다...

하지만 도쿄는 여전히 혼자서 여행한 곳이기 때문이다...

두번의 여행 모두 혼자서 도쿄를 찾았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중 하나인 도쿄...

내가 처음으로 길을 잃어본 도쿄...

가장 복잡한 도시에서 나는 혼자 여행했다...

그 덕에 도쿄의 웬만한 지리를 파악했으니...

아무튼 그래서 선택한 이 책은 나를 도쿄라는 도시에 한 번 더 빠져들게 만들었다...

저자는 부인이 일본 사람이다...

그리고 도쿄에서 살고 있다...

여행서적이지만 다른 여행서적과는 구별된 책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것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불과 도쿄에 다녀온지 1년밖에 안되었고...

나름 도쿄의 구석을 다 봤다고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곳들은 생소한 곳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저자가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일본인의 눈으로 이 책을 썼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한국인이기에 무조건 한국문화가 좋다고 하지 않는다...

일본에 살기에 무조건 일본문화가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저자는 각 문화의 특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토대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글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다...

솔직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알지못했던 도쿄의 구석구석과 일본 문화의 여러가지를 이야기해서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본문화에 대한 부분은...

일본인인 처가쪽과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서 더 사실감이 느껴졌다...

올 여름...

휴가때 또다시 도쿄를 찾아볼까...

이런 상상을 하며 책을 덮는다...

인상깊은 구절

- "왜 하필 도쿄야?" (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