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편사색 (Reflections on the Psalms)

저자 : C.S. 루이스 (Clive Staples Lewis/이종태 역)

출판사 : 홍성사

장르 : 기독교/영성,성령

읽은 기간 : 2012.04.10~2012.04.12

독서 후기

- 시편사색...

이 책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책이다...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지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집사님께서 책 주문할 때 같이 해달라며 이 책을 소개해주셨다...

물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집사님께이 요청한 추가주문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덕에 내가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시편을 이야기하면서 성경을 문학적으로 읽으라고 한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이러한 생각 탓인지 문학작품의 하나로 읽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이런 부분은 친숙함 부분에서 많이 뒤쳐진다...

다른 소설이나 에세이 혹은 시와 같은 문학 작품들은 친근감 있게 읽기 시작한다...

친근감으로 시작한 그 독서가 때로는 엄청난 감동을 안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은 이런 친근감을 가지기 어렵다...

앞서 말한 친근감은 가볍게 읽는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생각에 가볍게 읽지 못한다...

그 결과로 친숙함이 부족해진다...

물론 성경을 많이 읽는 분에게는 친숙함이 부족하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말이다...

어쨋건...

이 책은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자 지은 책이다...

특히 성경의 문학적 특성, 시편의 시적 특성을 살려 읽게 하는 책이다...

서두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다...

성서학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다만 시편을 '시'라는 문학 작품으로 읽은 사람의 글이다...

같은 문학이라해도 소설을 읽는 것과 시를 읽는 것, 그리고 에세이를 읽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이 소설의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염두해 두고 읽게한다...

시로서의 시편...

그렇다...

이렇게 읽으니 시편이 조금은 다르게 보인다...

시처럼 운율을 지키고 각 시의 분위기에 맞게 읽으며 저자의 마음을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시를 읽는 자세이다...

감사하게도 당분간 철저한 기도에 들어가야할 시기가 찾아왔다...

그 기간에 기도의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이 시편을 묵상할 것이다...

시를 쓴 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묵상할 것이다...

그리고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정말이지 놀랍다...

시편을 사색하자...

인상깊은 구절

- 그러나 처음부터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편은 시詩라는 사실, 그것도 노래로 부르기 위해 쓴 시라는 사실입니다.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