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도민화로 떠나는 신화여행

저자 : 하진희

출판사 : 인문산책

장르 : 역사풍속신화/신화학일반

읽은 기간 : 2012.02.27~2012.02.29

 

독서 후기

- 힌두교에는 다양한 신이 존재한다...

 그 수가 무려 3억3천이다...

 그러기에 그만큼 신화의 내용도 다양하다...

 인도 단기선교를 앞두고 힌두교에 대해 좀 더 잘 알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힌두교도들에게 필요한 복음을 전할 수 있으니까...

 아무튼...

 이 책은 그 동안 읽어왔던 인도신화 관련 서적과는 조금 달랐다...

 물론 신화도 포함을 하고 있지만...

 마하라쉬트라의 왈리라는 특정 부족의 민화도 포함시키고 있다...

 그래서 신화라고 하기 보다는 민화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하다...

 이러한 민화를 중심으로 신화로 연결시켜가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미술작품이다...

 저자가 미술학 교수이다보니...

 인도신화 혹은 인도민화와 관계된 그림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더욱이 이 그림들은 유명한 화가가 그렸다고 볼 수 없는 그런 그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서민들이 자신의 종교를 표현하기 위하여 그린 그림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신화와 그림이 동시에 등장하는 것은 신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먼저, 그림을 통해서는 신화의 긴 이야기가 하나의 그림으로 이미지화 되어서 이해가 빨랐다...

 또한 신화를 통해서는 그림의 한 부분이 왜 이렇게 그려져야 했는지 그 원인을 분석케 했다...

 즉 신화와 그림이 상호보완의 관계를 이루면서 적절한 설명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힌두교의 신 중 하나인 가네샤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인도의 경제 수도인 뭄바이를 중심으로 섬기는 우상 중 하나인 가네샤...

 그 가네샤는 내가 인도에 있을 때 가장 많이 보던 우상 중 하나였다...

 앞서 이야기한 뭄바이가 주도로 있는 마하라쉬트라 주가 사역지였기 때문이다...

 가네샤가 그저 부를 관장하고, 장애를 제거하는 신이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가네샤가 지혜의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도 선교를 앞두고 들뜬 마음...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마음을 잡는다...

 몇번 다녀왔다고해서...

 거기서 살았다고 해서가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끊임없이 연구해야하고 끊임없이 선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처럼 엄청난 신화가 존재하는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해서 말이다...

 

인상깊은 구절

- 인도인들에게 신화는 과거완료형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는 그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신들의 이야기입니다.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