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홋카이도 전차여행

저자 : 방진원

출판사 : 테라

장르 : 여행취미/기행문
읽은 기간 : 2012.02.06~2012.02.08

 

독서 후기

- 내가 주로 읽는 책의 장르는 몇가지 있다...

 소설, 여행서적, 기독교, 인문과학, 역사문화...

 각각의 장르마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다...

 자세한 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 이야기할 책은 여행서적이니 여행서적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여행서적을 고르는 기준은 딱 두가지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알고 싶은 곳...

 이런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 난 후 때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책을 보고 난 후에 꼭 가고싶은 곳이 되어버리는 생각...

 그리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인데다 책을 읽고 더 가고싶어 지는 곳...

 사실 내가 가고싶은 곳 중의 하나는 겨울의 홋카이도다...

 고등학생 시절 읽었던 만화책 탓일까...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쇼타의 고향은 홋카이도의 오타루다...

 그리고 예전에 보았던 무한도전의 오호츠크해 돌고래 찾기...

 그곳의 배경 역시 겨울의 홋카이도다...

 겨울에 여행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홋카이도만큼은 겨울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강렬해졌다...

 처음에는 이 책이 여행에세인줄 알고 구입했다...

 하지만 에세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정보가 담긴 책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혼자서 여행한 탓일까...

 도쿄를 두번이나 연속으로 혼자서 여행한 탓에...

 혼자 여행하는 것의 묘미가 느껴졌다...

 아니, 묘미라기 보다는 혼자 여행한다는 그 마음에 공감을 해야 했다고 할까...

 홋카이도 역시 많은 곳이 있지만...

 여기엔 삿포로와 하코다테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를 찾아가고 싶게끔 만드는 책...

 쏟아지는 폭설로 인해서...

 여기저기 고생한 흔적들이 보이지만...

 여행은 그런 고생을 통해 성장케하는 것...

 그런 경험을 해보고픈 생각이 든다...

 눈내리는 홋카이도...

 그 겨울을 직접 느끼고, 생각하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

- 시린 손 위로 호호 입김을 불면 청량한 공기 틈으로 따스함이 번지는 하얀 겨울, 사람의 온기로 채워진 전차 안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이었다. 그래서 겨울의 전차여행은 '무얼 봤느냐'보다 '어떤 사람들을 만났느냐'로 더 예쁘게 추억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