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상에서 가장 겁 없는 가족 (Living on the Devil's Doorstep)

저자 : 플로이드 맥클랑 (Floyd McClung/안정임 역)

출판사 : 예수전도단

장르 : 기독교/신앙생활일반

읽은 기간 : 2012.02.03~2012.02.05

 

독서 후기

-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이곳은 전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것이 있는 도시다...

 마약과 홍등가...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으로 인해서 여행을 하기에는 위험한 곳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육로를 통해 인도로 가려는 유럽의 많은 젊은이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은 마약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마약에 빠져든다...

 네덜란드는 우리에게 축구와 튤립, 풍차로 유명하다...

 더욱이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으로도 유명한 나라다...

 하지만 그곳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세계 최대의 홍등가가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겁 없이(?)사역한 플로이드 맥클랑의 이야기...

 그의 책을 읽다보면 다분히 YWAM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도에서 선교사역을 하던 때에...

 많은 수의 YWAM 선교사를 만났다...

 그중에서도 한국 YWAM이 아닌 국제 YWAM소속 선교사들도 많이 만났다...

 이들을 보면 다분히 도전적이고 진취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무대포로 그냥 쳐들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누구도 찾아가지 않는 위험한 곳...

 원서의 제목에서도 이야기하듯 악마의 소굴과도 같은 곳...

 범죄의 천국인 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모습...

 그 모습은 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몇몇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인도의 거리에서 만난 인도의 거지...

 하지만 그는 인도인이 아니었고 미국인이었다는 것...

 미국인 청년이 인도에서 거지가 되어 구걸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는 말...

 그리고 그 원인이 마약과 방황으로 인한 것이라는 말...

 이 글을 읽으면서 인도에서 보았던 이들이 생각났다...

 내가 있던 도시 푸네는 뉴에이지 운동의 국제 본부가 있었다...

 우리는 그곳을 세운 사람의 이름을 따서 그곳을 '오쇼'라고 불렀다...

 오쇼에는 수많은 외국인이 있다...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오쇼를 찾은 수많은 외국인들...

 그곳에서 오히려 더 공허해지고 더 허무해져가는 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들의 순종의 모습이었다...

 카불에서 사역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또다른 사역지를 찾아 암스테르담으로 왔던 것이다...

 안정된 사역을 뒤로하고 또 하나의 개척을 위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이들의 모습...

 이들의 모습은 선교를 꿈꾸는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이들의 사역 방법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사역을 위해 범죄의 소굴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녹아들어가려고 노력했다...

 죄악에 물든 이들을 건져내기 위해서 그곳으로 들어갔다...

 위험의 상황에 자신을 내던지고 그들을 직접적으로 대했다...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며 그들을 찾아가는 이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겁 없는 가족이다...

 이제 그 제목이 이해가 간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가장 겁 없는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 말이다...

 

인상깊은 구절

- "그때까지만 해도 그곳의 사람들이 모두 '포주'와 '매춘부'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플로이드 선교사가 그 여자들과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하는 순간 처음으로 그들이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p.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