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행의 선율

저자 : 김산환

출판사 : 꿈의지도

장르 : 여행취미/기행문

읽은 기간 : 2012.01.06~2012.01.08

 

독서 후기

- 이 책이 나의 눈을 끌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책이 노래한다는 것...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 책이다...

 몇몇의 여행지...

 그 속에서 저자가 느꼈던 생각들과 그 때 떠올랐던 음악들...

 그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여행에 젖어든다...

 사실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음악을 찾게 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나는 홀로 여행한다면...

 거리를 거닐 때나 다른 먼 곳으로 이동할 때...

 음악을 듣곤 한다...

 그러다보면 음악과 지금 느끼는 감정과 지금 바라보는 풍경들이 절묘하게 어울릴 때가 있다...

 그 순간은 여행에서 축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도 추억해보면...

 인도의 시골길을 달릴 때...

 인도 영화 음악 중 한 곡을 들으며...

 그 분위기를 느꼈던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는다...

 켈리포니아, 훗카이도, 밀라노 등...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저자가 그 거리를 거닐면서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이 음악들로 인해 충분히 공감이 갔다...

 특히 훗카이도를 읽을 때는 그것이 압도적으로 느껴졌다...

 영화 철도원과 러브레터의 음악들...

 훗카이도의 차가운 겨울...

 그 속에서 발견하는 사람들간의 사랑과 정...

 사람들 사이의 사랑과 정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그것을 표현하듯...

 이 음악들에는 가사가 없다...

 그저 멜로디만 있을 뿐이다...

 그 멜로디에 심취하여...

 추운 겨울...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거리가...

 눈내리는 훗카이도의 한 거리인양...

 착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은 후 이런 생각을 한다...

 다음 번 여행지...

 어떤 음악을 들고 갈까...

 

인상깊은 구절

- 맞다. 꿈에는 한계가 없다. (p.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