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만 - 아름다운 섬 슬픈 역사 (台灣歷史圖說 - 史前至一九四五年)

저자 : 주완요 (周婉窈/손준식,신미정 역)

출판사 : 신구문화사

장르 : 역사풍속신화/아시아역사

읽은 기간 : 2010.10.09~2010.10.10

 

독서 후기

- 대만이라는 나라...

 자기만의 나라가 있지만...

 올림픽에서만큼은 자기 나라의 국기를 볼 수 없는 나라...

 올림픽에서 올림픽기로 소개되는 나라...

 그런 나라 대만...

 대만 역시 태국, 필리핀, 인도, 몽골 등과 마찬가지로...

 내가 다녀와 본 나라다...

 그래서 대만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만에 관한 책을 찾기가 힘들었다...

 단지 작은 나라여서일까?

 아니면...

 중국이라는 강대국의 눈치 때문일까?

 대만에 관한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아니...

 인터넷 검색이 있기에...

 책을 찾는 것은 쉬웠지만...

 대만에 관한 책은 너무 적었다...

 너무 적다보니...

 책을 고르는데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이 책을 선택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과...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이 교차했다...

 저자의 역사의식이 마음에 든다...

 한 사람의 대만인으로서...

 대만을 인식하려고 노력하고...

 그리고 그 인식에 관한 노력을 주도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자기 나라의 역사에 대한 애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거기에 이 책은 사진자료가 많다...

 많은 사진자료는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이 궁금해서...

 직접 대만 출판사 홈페이지까지 뒤져보았다...

 그리고 이 책의 원서의 제목을 그대로 읽으면 대만역사도설이다...

 책 제목에서조차 그림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단 한권의 책을 위해...

 이렇게 세심한 자료조사를 한 저자의 노력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한편으로 아쉬운점은 있다...

 이 책은 1945년...

 우리에게는 '광복'...

 이 책에 의한 대만인에게는 '종전(終戰)'인 시기를 끝으로...

 그 이후의 시대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다...

 아마도 중국과의 여러가지 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다양한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만 원서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이 책의 개정판은...

 아무래도 이 시기 이후의 사건들도 다룬 듯하다...

 이 책도 출판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대만...

 어떻게 보면 자세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짧게 느껴지는 그들의 역사지만...

 그 역사를 사랑하는 이런 저자가 있기에...

 이 책에서 작은 감동을 누린다...

 

인상깊은 구절

- 어떤 국가, 혹은 국가로 인정받고자 희망하는 사회는 '자신'의 역사를 필요로 한다.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