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저자 : 한잉신,루팡 (김정자 역)
출판사 : 베이직북스
장르 : 역사풍속신화/역사일반
읽은 기간 : 2010.07.04~2010.07.07

독서 후기
- 잭 스패로우, 윌 터너, 바르보사, 토투가, 포트 로얄...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에 나오는 사람과 장소들이다...
 캐리비언의 해적을 보고부터 해적에 대해 궁금해졌다...
 벼르다 벼르다 구입한 책...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것도 조금은 자세히 읽으려 노력했다...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캐리비언의 해적에 나오는 몇몇의 인물과 장소는 실제한 것을 알게 되었다...
 바르보사 선장이라던지...
 블랙 비어드 선장...
 토투가 섬과 포트 로열...
 실제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영화에 조금 실제감이 더해졌다...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해적의 이미지는 약간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소설 보물섬과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등을 통해...
 해적의 삶은 자유롭고 활기차며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실상 해적의 삶은 그렇지 않다...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고...
 그 자유를 위해 경쟁해야 하고...
 무엇보다 범죄자라는 사실에...
 그들은 쫓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런 글을 읽으며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같은 범죄자이지만...
 도둑, 강도라는 같은 범죄이지만...
 왜 해적에게는 가혹한 형벌이 처해지는지 궁금하다...
 전통적으로 해적에 대한 처벌은 다른 범죄에 비해 무겁다...
 영국에서 해적으로 체포되면...
 템즈강에 밀물로 세번 씻길 때까지 매달고...
 그 시체를 타르로 처리하여 새가 쪼아 먹도록 그대로 두는 처벌...
 시체의 장례도 치르지 못하게 하는 처벌...
 왜 굳이 해적에게만 이런 처벌을 해야할까?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적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행히도 마지막 질문의 답은 책에서 이야기한다...
 가난 때문이라고...
 가난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범죄를...
 해적이라는 범죄를 선택한 것이라고...
 이런 것이 이유라면...
 가슴 아프긴하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범죄를 선택해야 한다는 현실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것은...
 책이 중국사람에 의해 쓰여져셔인지...
 서양 해적에 대한 비중이 높으면서도...
 다른 역사와의 연계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절대 왕정 시대의 해상력과 해적을 조금 더 깊이 엮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무튼...
 해적에 대한 환상은 깨졌다...

인상깊은 구절
- 해적을 영원히 없앨 수 있을까? (p.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