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라운 신부 전집4-비밀 (The Secret of Father Brown)

저자 : G.K. 체스터튼 (Gilbert Keith Chesterton/김은정 역)

출판사 : 북하우스

장르 : 소설/영미추리소설

읽은 기간 : 200.06.14~2010.06.17

 

독서 후기

- 지금까지 브라운 신부의 이야기를 하면서...

 셜록 홈즈와 많이 비교했었다...

 셜록 홈즈는 사건의 정황과 증거들을 토대로 분석하여 추리한다...

 즉 홈즈는 사실을 바탕으로 추리를 하는 것이다...

 그에 반면 브라운 신부는 증거보다는 범죄자의 상황이나 심리적 상태를 이용하여 추리한다...

 브라운 신부의 추리는 사실보다는 상황을 바탕으로 추리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브라운 신부의 심리적 통찰력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브라운 신부의 심리적 통찰력은 너무 뛰어나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비밀은...

 이번 책에서 밝혀낼 수 있었다...

 그것은 브라운 신부가 직접 고백하였던 것이다...

 범죄자의 입장이 되어서...

 범죄자의 범죄를 자기가 계획해보고...

 실행해 보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서 추리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브라운 신부의 심리 통찰의 근원이었던 것이다...

 사실 누군가의 입장이 된다는 것...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에서 달력 모델 프로젝트를 했다...

 2월의 주제는 출산 장려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족의 모습을 촬영했다...

 하지만 아무리 다른 멤버들이 발버둥을 쳐도...

 박명수를 이길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박명수만이...

 한 아이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박명수는 아버지의 심정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어 2월의 우승자가 되었다...

 아무도 그 아버지의 입장을 겪지 못했기에...

 박명수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아니...

 그 누구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오직 박명수에게서만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면에서...

 범죄자의 입장이 되어 범죄를 구성하고 추리하는 브라운 신부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대단하기보다는...

 사건 해결의 정석을 밟는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모습이 있기에...

 엘러리 퀸이 인정한 세계 3대 탐정이 아닐까?

 나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마주치고 관계할 때...

 그의 입장이 되어보는 훈련을 해야겠다...

 

인상깊은 구절

- "그건,모든 사람을 죽인 것이 바로 저이기 때문이지요."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