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브라운 신부 전집2-지혜 (The Wisdom of Father Brown)

저자 : G.K. 체스터튼 (Gilbert Keith Chesterton/봉명화 역)

출판사 : 북하우스

장르 : 소설/영미추리소설

읽은 기간 : 2010.06.01~2010.06.04

 

독서 후기

- 브라운 신부 전집 중 두번째로 읽은 책...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다보면...

 사람들의 심리를 많이 다루는 편이다...

 그 심리라는 것은...

 그다지 전문적인 것은 아니다...

 그저 만나는 사람들...

 어린이건 중고등학생이건 청년이건 어른이건...

 그들의 마음의 변화에 민감하고...

 또 그들 마음 가운데 존재하는 불편함들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는 위로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일상들이 자주 반복되어서일까?

 가끔은 그들의 심리변화로...

 어느정도 추리를 할 수 있다...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이야기 하는지...

 이런 것에서 시작하다 보면...

 때로는 그 사람의 행동 패턴이나...

 그 사람의 문제점을 가끔은 발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를 시작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그들이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들을 맞추는 모습을 종종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신기해하는 상대방의 모습도 종종 보게된다...

 그런 점에서...

 브라운 신부는...

 감정적인 변화와 심리상태를 적절히 파악하는 탐정인 듯하다...

 영적 분위기에 민감한 신부이기에 그럴 것이다...

 영적 분위기에 민감하면서도...

 동시에 증거에 대한 냉철함을 잃지 않는...

 탐정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인물인듯 하다...

 오해와 착각으로 인해...

 커져버린 사건에 대해서...

 치밀하고도...

 위트있는 분석으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는 것 또한...

 브라운 신부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실수의 사건이 추리 소설에 등장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냉철하고 이성에 철저한 셜록홈즈의 책이었다면...

 실수로 인한...

 착각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은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브라운 신부...

 대단한 인물이다...

 이와 같은 따스함과 냉철함을 동시에 소유하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

- 어떤 사소한 문제라 하더라도 자연의 큰 흐름에 비추어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p.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