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험한 심리학

저자 : 송형석

출판사 : 청림출판

장르 : 인문과학/교양심리

읽은 기간 : 2009.12.10~2009.12.11

 

독서 후기

- 난 무한도전을 빠짐없이 본다...

 무한도전에 나온 아이디어들을 사역에 가끔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무한도전 정신분석편에서 나온 정신과 의사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귀신같다고 혀를 내두른 그 의사...

 아무튼...

 그때 굉장히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인상으로 인해 이 책을 구입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는 '천 가지 표정 뒤에 숨은 만 가지 본심 읽기'이다...

 부제에는 표정이란 특정한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여러가지 요소들을 이야기한다...

 그 사람의 겉모습, 즉 패션이나 선호하는 아이템들을 이야기하고...

 그 사람의 말투나 내용 그리고 대화 스타일도 일종의 파악 가능 요소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을 파악하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은 다양하기 때문에 MBTI나 기타 여러가지로 구분 짓는 것은 100%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물론 그 중에서도 신빙성이 있는 것들은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정신과를 운영하면서 직접 만나본 사람들 중 몇몇의 유형을 이야기한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렵거나...

 어울리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지 않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 대해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아는 사람이 생각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내가 조금 가지고 있는 성격인지라 조금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란 것은...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인데...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에...

 여러 학자의 이론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필로그에서 이 의문의 이유를 해결해 주었다...

 자기가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파악한 방법들 위주로 설명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딱딱하지가 않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가벼운 것도 아니다...

 자기의 직업 현장에서 느끼고 파악한 것들을...

 이론을 들어서 복잡하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상황과 판단을 들어서 쉽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사람이 사람을 파악하는 것이 그렇게 신기한 일은 아니라는 사실, 즉 보이는 행동과 모습을 그대로 읽어가다 보면 드러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 (p.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