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네 주인은 누구인가 (I Call It Heresy)

저자 : A.W. 토저 (Aiden Wilson Tozer/이용복 역)

출판사 : 규장

장르 : 기독교/신앙생활일반

읽은 기간 : 2009.11.20~2009.11.21

 

독서 후기

- 2009년 한 해를 돌아보면...

 토저의 책을 많이 읽은 듯하다...

 토저의 책을 읽노라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번엔 주되심...

 다시 말해 Lordship...

 주인되심에 관한 이야기다...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좋아한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거부할 때도 있다...

 나의 구원자요, 나의 목자요, 나의 피난처요, 나를 도우시는 예수님...

 크리스천은 그런 예수님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의 주인이신, 순종을 요구하시는,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

 크리스천은 그런 예수님을 거부한다...

 그런 반쪽짜리 믿음...

 많은 크리스천들이 그런 반쪽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도와달라고 간구하고...

 기도를 들어달라고 부르짖는다...

 그런 부르짖음엔 열정이 있다...

 그런 부르짖음엔 간절함이 베어있다...

 그리고 그렇게 부르짖을 때는 누구나 하나님을 무척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순종을 요구하시는 순간...

 우리는 고민한다...

 아니 고민이라도 하면 다행이다...

 고민하기는 커녕 외면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기까지 한다...

 열정은 잊어버리고 냉정해진다...

 간절함은 사라지고 어색함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의심한다...

 아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의심하기까지 한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I call it heresy'이다...

 Heresy는 이단을 의미한다...

 토저는 과감하게...

 이런 반쪽짜리 신앙을 이단이라고 말한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다...

 진정한 믿음이 아니며, 진정한 기독교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이단인 것이다...

 하나님의 속성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반쪽짜리 신앙은 하나님의 속성의 전부를 믿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의 일부분만을 믿을 뿐이다...

 이것은 성경의 일부만 가지고 그릇된 주장을 펼치는 이단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진다면...

 주되심을 인정해야 한다...

 그분이 나의 주인이시며...

 내가 순종해야 할 분이심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는 삶...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실제로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반드시 우리가 이루어야 할 삶...

 그 중 하나가 바로...

 순종하는 삶이다...

 

인상깊은 구절

- 세상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향해 재림의 소망을 가진 자는 그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깨끗하신 것처럼 자기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다. (p.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