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Faith beyond Reason)

저자 : A.W. 토저 (Aiden Wilson Tozer/이용복 역)

출판사 : 규장

장르 : 기독교/신앙생활일반

읽은 기간 : 2009.11.15~2009.11.17

 

독서 후기

- 접촉은 하되 섞이지 않는 관계...

 이것은 배와 바다의 관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배는 바다 위에 떠 있고, 바다와 접촉해 있다...

 하지만 배는 결코 바다와 섞이지 않는다...

 만약 배와 바다가 섞인다면...

 그 순간 배는 가라앉는다...

 저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이와 마찬가지의 관계가 바로 세상과 우리의 관계일 것이다...

 현대의 기독교가 상업적인 경박함에 물들어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충동적인 믿음으로 충동적으로 영적이 된 사람들...

 그 사람들은 믿음을 쉽사리 포기하고 쉽사리 내어준다...

 쉽게 포기하고 쉽게 섞인다...

 이런 문제의 해결은 성령님이다...

 온전히 성령님에게 사로잡히면...

 그는 진정한 제자가 된다...

 온전히 성령님에게 사로잡히면...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

 세상과 타협하면서 자신의 믿음을 믿음이라 지칭하는 이들...

 나에겐 과연 그런 모습이 없는지 생각해본다...

 토저의 책을 읽노라면 항상 나의 삶과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주의 종의 길을 걷고 있다...

 전도사로, 주의 종으로...

 길을 걸으면서 예수님의 뒤를 바짝 쫓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과 타협하기도 한다...

 편안함을 추구하고자 기도의 시간을 내어준다...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묵상의 시간을 내어준다...

 이 책을 읽으며 회개한다...

 적당한 때에...

 내가 필요할 때만 주님을 찾는다면...

 그것은 주의 종이 아니다...

 주의 종이 되라고 부르짖는 내가...

 주의 종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다...

 어디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그리스도의 제자여야 한다...

 예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책 제목이 다르게 해석되어진다...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이것은 나의 믿음이 나를 향한 것인지...

 아니면 주님을 향한 것인지...

 이것을 묻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삶...

 그저 시간 날 때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매 순간을...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인상깊은 구절

- 우리를 우리의 죄로부터 해방시키는 유일한 용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p.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