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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심술쟁이가 있어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볼만한 이야기^^*

요즘 유치원 다니는 딸아이에게 너무나 사랑받는 이야기~ [유치원에 심술쟁이가 있어요!]

처음 유치원에 들어가고 얼마 되지 않아 남자 친구의 짓궂은 장난으로 참으로 많이 놀라 울었던 경험이 있다지요.
그래서 그 친구를 보면 먼저 경계를 하게 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선생님의 지극하신 배려로 그 친구가 화해하고 지금은 함께 놀고 싶은 친구로 되었답니다.

이처럼 유치원에 가면 새로이 적응하기 위해 아이들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이 들고,
또 모든 아이들이 꼭 나 같지는 않기에 돌발적인 상황에선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알게 해 주는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유치원에는 다니는 루시는 그림을 참 잘 그려요.
그래서 모든 친구들이 다 부러워 하고 그려 달라고 하지만,
토미만은 그렇지 않답니다.
루시의 그림에 일부러 물을 쏟기도 하고, 루시가 만든 것 검은꾀꼬리를 까마귀라고 하며, 망가뜨리기 까지 하지요.
그것뿐만아니라 루시가 가지고 있는 책이며, 그림, 만든 것들을 토미는 심술을 내어 망쳐 버리곤 했답니다.
하지만 토미가 선생님께 말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말해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는 루시.
엄마에게만이라도 말을 하면 좋겠지만 마음씨 착한 루시는 그렇게도 못한답니다.

하루는 발굽이 찍혀 망가진 케이크를 루시를 가져 왔어요.
그리고 매일 하루 하루 웃음을 잃어 가는 루시를 보고 엄마는 눈치를 채셨어요.
유치원에 발굽을 가진 친구는 토미 밖에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루시엄마는 선생님께 전화를 하셨고, 루시는 그날 밤 다음 날이 걱정되어 잠도 이루지 못한답니다.

다음 날 루시는 유치원 가기 싫었어요.
그건 토미도 마찬가지였죠.

그날 부터 토미는 달라졌어요.
책 읽는 시간에도 놀이 시간에도 아주 조용하고 풀이 죽어 있었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고 토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루시가 먼저 다가가 토미의 그림을 보고 칭찬해 줍니다.
토미는 그 순간 너무 기뻤어요.
자신의 그림을 잘 그렸다고 말해 준 친구가 아무도 없었거든요.
멋진 고슴도치라고 말하자, 토미는 '호저'라고 말해 줍니다.
마음에 들어하는 루시에게 토미는 자신의 그림을 선물해요.
그리고 루시에게 심술궂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멋진 까마귀를 망가뜨린것도요.

루시는 괜찮다고 말하며 그 까만 새는 까마귀가 아니라 검은꾀꼬리라고 다시 말 해줍니다.^^
둘은 웃음 터뜨리고 밖으로 나가 신나게 놉니다.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친구를 괴롭히면 나빠요. 토미야, 앞으로 루시 괴롭히지 말고 사이 좋게 놀아야 해."하고 말하는 민주^^.
이야기의 내용을 잘 이해한 것 같아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뻤답니다.

유치원에는 친구도 많고 즐거운 놀이도 많이 해서 좋지만, 반대로 나와는 성향이 다른 아이들이 많아 자칫 다투기도 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친구들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잘 못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위의 친구가 아무 이유없이 자신을 힘들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을 잘 말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친구가 괴롭히는데 혼자만 끙끙 앓고 있어서도 안되고,
아무 이유 없이 친구를 괴롭히는 것도 나쁘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때론 다투고 싸우더라도 나쁘다고 말하기 보다 이것도 성장해 가는 과정의 일부분이기에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고,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원만하게 잘 타일러 주는 것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만큼이나 화사한 색감의 그림과 내용 모두 예쁜 그림책이었습니다.^^*

유치원에심술쟁이가있어요, 리뷰, 독후활동, 중앙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