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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그루 : 김상현
주인공이 우연히 얻은 컴퓨터 안의 프로그램인 세헤라자드를 지우려 합니다. 세헤라자드는 살기위해(?!^^)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바로 자나크의 크지 않은 도시 탐그루에 살고 수르카와 라이짐의 이야기였습니다.
그와 맞물려 현실의 주인공도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즐겁게 보았던 소설중에 하나이다. 전형적인 액자소설로 배경설정이 암울한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녹아 있다.  탐그루,네크로폴리스.하이어드 등의 소설을 쓰다가 근래에는 정약용살인사건, 대무신왕기등의 팩션류의 소설을 쓰고 있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팔란티어> - 김민영

이야기는 국회의원이 한 청년에게 살해를 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척하던 형사 욱은 게임 속에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한편 프로그래머인 원철은 소포로 받은 미라지팀이 만든 <팔란티어>라는 게임을 하게 되면서 현실과 게임속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보로미어,실바누스,기트얀키 등 게임속의 살아 있는 케릭터와 현실의 인물간의 사건이 뒤섞이게 된다.

 탐그루의 즐거움이 가시지 않은 채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예전에 영웅문을 읽었을 때의 즐거움이 있었다. 식음을 거르면서 매달리며 보았던 책이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에 <깊고 푸른 공허함>이 있다. 더 이상 작품을 안 쓰고 계신 듯해서 많이 아쉬움이 남아 있는 작가이다.

퇴마록 - 이우혁

한권씩 한권씩 사게 되었던 달리 할 말이 없는 책이다. 너무나 많이 읽혔고 많이 팔린 책이다.
국내,세계,혼세,말세편을 현암,준호,승희,박신부 이 네명의 주인공들이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온 몸이 으스러지도록(?!) 노력하는 내용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퇴마물로 책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파이로매니악,왜란종결자 등이 있다. 치우천왕기는 최근까지 9권이 나왔는데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바람의 마도사 - 김근우

역시 오래된 판타지 소설중에 하나이다. 라니안과 풍마 엘케인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 있다. 위에 책들 보다는 깊이는 약간 부족하지만 재미는 빠지지 않는다.

흑기사,괴수,위령 등의 소설이 더 있으면 바람의 마도사는 북박스에서 현재 5권까지 새로 출간을 했는데 다음권이 안 나오고 있다. 빠직!

눈물을 마시는 새 - 이영도

드래곤라자보더 먼저 읽게 되었던 책이다. 나가라는 종족의 ’니름’이 아주 독특하게 다가 왔다. 나가족의 의식에 등장하는 쉬크톨이나 아스화리탈 그리고 한국적인 도깨비의 등장과 두억시니. 매력적인 케릭터들이 너무나 많은 과하게 매력적인 그런 책이다. 책 내용중에 보면 케이건과 티나한의 대화중에 새4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물을 마시는 새, 독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에 대한 이야기...
눈물을 마시는 새를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읽었지만 피를 마시는 새는 전작보다 묵직함이 더 해져서 인지 읽는 속도가 많이 더뎠던 기억이 난다. 나의 미욱함을 탓해야 하지만 물을 마시는 새, 독을 마시는 새는 약간은 힘을 좀 빼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드래곤라자,오버더호라이즌,퓨처워커,폴라리스랩소디,피를 마시는 새 등의 소설이 있다.

라크리모사 - 윤현승

가장 최근에 출판된 책이다. 다크문,하얀늑대들,뫼신사냥꾼,더스크워치 등을 쓴 작가이다.
도서관 사서인 루크르도에게 악마와의 운명적인 세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숨막히게 다가오는 스토리의전개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위에 설명한 책들과는 다르게 한권짜리 장편소설이다. 긴 호흡이 필요치는 않지만 손을 뗄수 없는 늪으로 빠트리는 책이다.

룬의 아이들 - 전민희

온라인게임 테일즈 위버의 원작 소설이다. 당파싸움이 끈이지 않는 트라바체이스라는 나라에서 검 원터러를 소지한 주인공 보리스의 전형적인 성장소설이다. 너무 무책임한 설명인가? ㅜ..ㅠ
위에 있는 책들과는 읽는 재미가 약간 다른 책이다. 모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기자기하면서 감질나는 책이라고 해야 하나?

 

세월의 돌, 데모닉, 원터러등이 있으면 우리나라에서는 이영도작가와 전민희작가를 환상(판타지)소설의 양대산맥이라고 표현을 많이들 하는 편이다.

 
하얀 로냐프 강 - 이상균

이나바뉴, 로젠다, 크실 삼국 기사들의 기사도, 우정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많아서 책넘김이 많이 힘들었다. 피마새와는 또 다른 어려움이었다. 마법과 몬스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환상(판타지)소설과는 다르게 그 비중이 많이 적은 편이다. 가사 퀴트린과 아아젠의 사랑이야기가 가능 하늘에 물든 저녁노을처럼 감미롭게 펼처진다.

황당무계 - 박소천

(책 이미지를 찾아 보니 없군. 집에 있는 걸 올리자니 귀차니즘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환상(판타지)소설은 아니다. 출간된지도 오래되어 절판이 된 책이다.
주인공 허수가 황당무계라는 책을 찾으면서 격게 되는 이야기이다. 천녀무당이라는 여인으로 부터 황당무계라는 책을찾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 전생에 잃어버린 도력을 찾는 방법과 잋혀진 신들의 역사 만물을 다스리는 비법등 인간의 비밀이 담긴 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찾는 도중에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을 만나게 되고, 저승명부를 잃어버린 저승사자라는 최판관등을 만나게 된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면서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만나게 되는데..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둔 한국적 판타지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즐거움과 더불어 우리가 잘 쓰면서도 의미를 모르는 여러말들에 대한 설명과 해학이 뭍어 있다. 구수하면서도 약간은 질퍽(??)한 그런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다. 유교, 불교, 도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쉽고 즐겁게 풀어 주고 있는 소설이다. 황당무계, 천자문, 타다남은재가 되어등의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