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사임당

책이 있는마을 손승휘 장편소설

인물위인전으로만 만나봣던 신사임당

율곡이이의 어머니이자 자신도 재주가 많았던 인물이죠.

소설로 만나보는 신사임당은 어떨지 궁금해서 만나본 장편소설이에요.

인물위인이야기에서 본 신사임당의 이야기는

간단한 어린시절과 인물의 업적위주의 이야기다보니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보니 인물위인에서 만났던 것과는 다른느낌이에요.

예전에 강릉 오죽헌에 다녀온적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율곡이이의 집으로 알려주니 잘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신사임당의 집이라고하니 바로 이해하는....

특히나 5만원권으로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더 친숙한 인물일죠.

소설사임당에서는 어떤 신사임당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인선이 물었다.

"그것은 권력입니까?"

외할아버지께서는 말씀하셨다.

"본분이라는 것이다."

인선이 다시 물었다.

"누가 정한 것입니까?"

외할아버지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공맹지도를 익히지 않았느냐?"

-- 본문 중<인선>에서 --

오늘날 명문가라고 할 만한 집안이 과연 있는가!

어느 여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가문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사임당의 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차례대로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살아가는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그려내면서, 그 안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나타내는데요.

이 소설은 이율곡이라는, 조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했던 학자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과 그녀의 아버지 신명화, 

그리고 그녀를 가르친 외할아버지 이사온, 그녀의 남편 이원수를 차례로 등장시켜서 

그들의 가문을 통해 선비는 어떤 사람들이고 사림은 어떤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