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희 집에서 차례,제사를 다 지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엄마도와서 매번 전붙이는건 제 담당이었거든요.

음식준비하는 것도 나와요.

적만들기, 나물무치기,과일준비하기,떡만들기. 전부치기....

자세한 조리법이 나와있는건아니지만 간단한 설명이 되어있네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버지 어렸을 떄 돌아가셔서 전 뵙지도 못했는데 부모님은

그것도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홍동백서,조율이시 등 많이 듣고 배웠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네요.

지금 저희 아이들에게는 할머니,할아버지,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다 계시는데

그래서인지 제사가 뭔지 잘 모르는듯해요.

책 중간중간에 제사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구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뭉클했답니다.

아이가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하는것도 느껴지구요.

우리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는데 나중에 돌아가시면 그리워 하겠지요...

할머니의 제삿날은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간간히 제사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제사를 지냈지만 몰랐었던 것들도 많이 나오네요..

아이들에게 제사에 대해서 상차림이나 진행과정등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이 어렵지 않고 좋은거같아요.

저희 어렸을떄도 음식만들면서 못 먹게 했었는데 요즘에는 다들 먹으면서 하잖아요.

그런내용도 나오네요...

 

지금 저희 시댁에서는 차례만 지내고 있는데요.

제가 지내던 방식이나 음식과 조금 차이가 있더라구요. 지방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듯해요.

그런부분도 나왔음 좋았을듯하구요...

 

잘 놔두었다가 아이가 제사에 대해 궁금할때 보여줘도 좋을 것 같네요.

책종이도 한지인건지 아님 한지스타일로 디자인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있고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