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요 네스뵈의 두번째 소설이다.

'스노우맨'을 워낙 강렬하게 읽었던지라 '레오파드'역시 마음을 다 잡고 읽었다.

요 네스뵈는 노르웨이 작가지만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 소설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노르웨이 베스트셀러 차트 10위권 중 7권이 해리 홀레 시리즈로 채워진 일화 또한 유명하다.

'스노우맨'이 영화화에 들어갔으니 아무래도 해리 홀레 폭풍은 한동안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요 네스뵈는 작가의 책은 '스노우맨'으로 접하게 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아마 이 작가의 책이 한국에 알려지기 전이며 '스노우맨'을 계기로 한국의 독자층이 어마어마해져 현재는 단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미 해리 홀레 시리즈는 전 세계젹으로도 열정적인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스노우맨'은 해리 홀레 시리즈에서 7번째 작품이며 이 '레오파드'는 그 다음을 잇는 후속작이다. 그렇다보니 주의 상황과 주변인들이 이어지고 이미 '스노우맨'에서 열성적이 팬이 되었다면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겠다.

 

여전히 해리는 마약을 하고 알콜중독자이며 고집이 강하고 감정적이다. 그렇지만 또 여전히 정의를 실현하고 야망을 숨길 수 있으며 나쁜 사람들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 책은 작가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역대 가장 길고 복잡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중요한 포인트를 놓쳐서 중간에 길을 잃을지 모른다. 그만큼 구성이 치밀히고 세세하며 쓸모없는 복선은 없다. 간혼 두번째 책에서 매력을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가는 더욱 견고해져서 팬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다음 이야기는 해리의 젊은 시절의 혈기왕성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미 구입해서 책장속에 있지만... 이 또한 아껴서 읽겠다.

 

어둡고... 눅눅하고... 예민해지게 만드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단연코 이 작가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2015. 0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