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인기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이다.

1960년, 그의 소설의 주된 무대이기도 한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그곳에서 살고 있다. 도서관 사서인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주던 아버지이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만들기에 매혹되었고 혼자서 공상하며 글쓰기를 즐겼다.

비지니스 스쿨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 경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에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증권 중개업을 겸했다. 서른일곱 나이에 첫 작품을 내놓는데 바로 '해리홀레 시리즈'의 서막인 '박쥐'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유럽 최고의 문학상 '유리 열쇠상'을 거머쥐었다. 그 후로도 네스뵈는 늦깍이 데뷔를 만회하듯 1~2년에 한편씩 해리 홀레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책 앞날개 저자 소개 중 일부-

 

추리, 미스터리 소설이며,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재미있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해리홀레 시리즈에 발을 내딛었다고해도 좋겠다.

해리홀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라고 하니 나는 8번째부터 챙기면 될 듯 하다.

 

셜록 홈즈와는 감히 겨룰 수 없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와 겨룰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가가형사 시리즈는 이 책과는 색깔이 많이 다르다.

 

좀 더 이야기가 촘촘하게 짜여져 있고, 내용도 방대한데 그 방대함에 비해

쓸모없는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것들에... 그러니까 단어 하나에도 의미가 이어져 있어서

굉징히  짜임력이 훌륭하다. 가가형사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추리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붉은 손가락'만 하더라도 사람으로서 얼마나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지만,

가가형사는 단 한번의 눈맞춤으로 그가 진실인 것을 알게 된다.

 

어쨌든, 스노우맨으로 돌아가자면 해리홀레 반장이 알콜중독자인게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사람냄새가 나는 것이 더 정겨워지는 캐릭터이긴 하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며...

 

 

2014. 0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