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도 이질감도 없이 이렇게 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는지 임종욱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읽는내내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2권까지 마저 읽었습니다. 

정문탁교수와 송민주가  4개의 열쇠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하는 여행.  그리고 조선을 두고 벌어지는 음모들,  뒤이어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 건륭제를 두고 화신과 옹염의 싸움.그리고 이소정과의 싸움 등 1권에서 궁금했던 많은 문제들이 2권에서 해결됐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해가는 이야기의 구성-  정문탁교수가 베이징 여행에 동참해야만 했던 이유.정진사를 통해서 밀명을 내리고 청으로 보내면서 이 모든걸 예측했었던  정조. 목숨을 걸고서라도 만주족의 나라를 만드려는  흥만회 . 중국과 흥만회의 만남등 역사소설로는 장편이면서도 최고의 소설을 접한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1권에 나왔던  진묘화가 조동찬을 따라 다녔던 이유가 라던가 진묘화의 등장이 소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 함에도  자주 등장해  의아 했으며 견륭유보를 찾기위해서 많은 희생을 감수 하면서도 찾고나서 중국과의 접선을 통해서 일정간격만을 두고 견륭유보의 활용이 없어 아쉬웠습니다.그리고 마지막 작가의 에필로그가 묘한 뉘앙를 던져 줘 소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