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고서 중반까지는 동의 할 수 없는 내용들 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저자의 내용에 조금씩 동의 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책장을 넘기면서 해머튼의 조언들을 보면서 조금은 황당하고 조금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으며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에 이르는 영국사회의 시대상을 생각하면지금 보는  " 지적 즐거움" 이 지금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보면서 느꼇던 영국사회의 허례허식들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얄팍한 지식들 그 시대의 지적 즐거움이란 스스로 만족하기 보다는 과시용으로 통용되는게 보다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머튼의 글 중에서 건강과 그리고 금전 문제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건강하지 못한 삶에서의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아 낼수 있을까      프레스컷의 "가톨릭교도 페르난도와 이사벨의 통치사"를 저술하기 위해서 10여년간의 걸친 자료들을  앞에 두고도 건강상의 문제로 시력을 잃어 더이상 집필 할 수 없었음은 건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로 자신의 재능을 알면서도 일에 몰두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것에 신경쓰면서 대부분의 일을 먹고 사는 일에 투자 할 수 밖에 없음은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어 마음이 아픕니다..그들이 금전적인 문제를 일찍 해결했더라면은  그들이 남긴 작품[책.그림등]이 보다 더 발전되고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적 투자가 적어지고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작품을 할 시간이 줄어듬이 좋은 작품과 더 좋은 작품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다 좋은     환경  에서 저술 했더라면은 분명 보다 다양한 작품은 나왔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을 덮고나서 가장 많이 생각한 점은 자신의 재능을 알면서도 재능을 펼칠 수 없는 환경에서 헛된 시간을 낭비하면서 매일 후회하고는 있지 않은지...재능이 있으면서도 노력없이  먼 미래만을 보고 있지 않은지 낭비하는 시간동안 자신의 재능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용기를 가졌으면 합니다....

 책 내용중에서 19세기에 대한 조언들이라면은 정말 대단 한 책 이라 생각됩니다....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적 즐거움"을 통해서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조언을 받을 수 있었을 것라생각하니 얼마나 방대한 양이며 오랜기간을 저술 했는지를 생각하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 동의 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 아쉬웠으며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이라면은  해머튼의 대다수의 사람들에 해당되는 "편지"를 19세기의 영국 사회 를 떠올리면서 읽는다면  충분히 책으로서 대단함 을 느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