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플라이트>는 제목만큼이나 해피하다~!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와 초보 승무원 ‘에츠코’가 벌이는 좌충우돌 비행 스토리! 무사히 출발하나 했더니,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문제가 하나씩 터지기 시작한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비행기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다룬 영화, <해피 플라이트>

 

겉으로만 봐서는 화려한 승무원들의 모습! 하지만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대머리 아저씨 가발 챙겨주랴, 멀미약 챙기랴, 잡지, 음료, 부족한 음식들까지 챙기느라 밥 먹을 시간 없는 초짜 스튜어디스 에츠코. 까다롭기로 소문난 교관 ‘하라다’가 기장 승격 시험감독관이 되면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부기장 스즈키.

 

영화 <해피 플라이트>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긍심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 뒤에 숨겨진 웃음까지도.. ^^ 간만에 빵빵 터지는 영화를 본 것 같다.

 

참, 이번 영화를 보면서 참 신기했던 것은 비행에 필요한 인원들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비행기 타는 승객들이야 승무원들 보는 게 고작이지만 비행기가 한번 뜨고 나서 착륙할 때까지 기상센터, 관제탑, 비상 대책반, 정비팀…… 등등 엄청난 인원들이 동원되고 있었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 또한 느낄 수 있는 유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