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손>의 조니 뎁, <블랙 호크 다운>의 올랜도 블룸, <샤인>의 제프리 러쉬, <에비타>의 조나단 프라이스, 그리고 <슈팅 라이크 베컴>의 카이라 나이틀리가 저마다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2시간23분의 러닝타임동안 종횡무진 치고박고, 도망가고 잡히고, 로맨스를 만들며 진행되는 해적들의 저주를 풀어라!!

이 영화!! <터미네이터3>만큼이나 소형스크린 조잡한 사운드시스템이 아닌 대형스크린 최고의 음질이 완비된 극장에서 보아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조니 뎁의 천연덕스러운 연기, 레골라스로 기억되는 올랜드 불룸의 역시 꽃미남스러운 의기, 제프리 러쉬의 음산한 연기, 조나단 프라이스의 귀족적 비열함 결정적으로 상당히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스러운 외모와 눈빛이 강렬한 카이라 나이틀리의 흡인력과 현란한 컴퓨터그래픽, 모험, 액션, 상황적 코믹, 미스테리, 꿈과 낭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클리셰들의 모음집!! 브람스토커의 <드라큐라>를 연상시키는 알란실버스트리의 오케스트라도 마찬가지!!

비록 반복되는 듯한, 시간대 영화전개의 상대적 지리함과 여러가지 그닥 익숙치않은 낯설음이 공존해 장점이자 단점으로 충분히 작용할 소지가 크게 보인다. 하지만 액션 어드벤처, 미스테리 환상 스토리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간만에 괜찮은 선물을 개봉하는 느낌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