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마 일자리 문제 아닐까?

 

대기업과 공무원에 정해진 숫자의 자리들..

외면받는 중소기업들.

포화 상태에 이른 한국사회의 자영업 비율

깜깜한 현실속에서

 

20대들에게 남은 유일한 가능성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위에 3분야는 아무래도 기성 세대가 깔아놓은 판에

어느 정도 다시 올라가는 재 생산의 성격이 강하지만,

문화 영역은 순전히 개인의 머릿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성격이 보다 강하다.

 

가치를 만들수 있다면 가치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생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국에 문화적 여건은 그렇게 생활할 수 없게 한다.

한국에는 아예 문화란게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상당수의 문화 시장의 크기가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한다고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커지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심지어는 음악부분 같이 극단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이 지점에서 경제학자 우석훈은

토건 시장으로 흘러갈 돈을 조금이라도 문화 시장으로 흘려 보내자고 이야기한다.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자생적으로 먹고 살기 힘들기에 그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들에게 지원해줄 정당성은 상당하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가치들이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정상적인 가격을 받지 못하거나 시장에서 외면받기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한다.

 

한국 사회 여러 문화 현실들을 이야기하는 책이기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 우석훈, 문화로먹고살기, 빈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