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강남에서 태어난 그녀는
공사장 가건물에서 생활했을정도로
경제적으로 열악했다.

 

그 아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도서관에 가서 도서 대출카드를 발급 받는다.
가난하지만 문화적 자본에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대부분의 가난한 아이들이 티비나 컴퓨터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는 현실에서
책을 접하는 현상은 분명 긍정적이다.

 

강남에서의 가난에 문제는
점점 커가면서 그녀에게 상대적 빈곤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당당히 열심히 산다.
학원 강의가 끝나고 쉬는 시간마다 칠판을 지우면 학원에서
무료로 수업을 들을수 있게 해줬는데,
친구들과 연대하며 쟤는 칠판 지우는 아이라는 시선속에서
나는 내 힘으로 학원에 다닌다며 당당하게 행동한다.

 

인기가 없는 강좌에 근로 학생 2명과 수강생2명 만이 수업을 받게 되었는데
미안한 마음에 선생님께 커피를 사드리기 까지하는 그녀는 훈훈하기까지 하다.
문제집 살 돈이 쪼들려서 교사용으로 공부하며
그녀는 서울 소재 명문대 신학과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까지는 개천에서 용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명문 사립대에 진학한 그녀가 이전 세대의 명문대 학생과 다른 경우가 발생하며
나름대로 하나의 의미가 생긴다고 본다.

 

 이전의 명문대생이 다소 힘들지 않게 과외를 하며
어느 정도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머나먼 이야기다.

 

살인적인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위해
그녀는 대학 장학금 심지어는 교회 장학금까지 타내며 충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등록금과 생활비에 쪼들린다.
어쩔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된다.

 

편의점,패스트 푸드점,노래방,옷가게,대학 매점,서점등
그녀가 해온 아르바이트들이다.
무산됬지만 알바사전이라는 책까지 낼려고 생각한 그녀다.

 

우연한 기회로 희망청이라는
20대 데뷔 네트워킹이라는 모토로한 단체에 상근 활동자로 근무하게 된다.
우석훈이 책 88만원 세대로 담론을 연 부분에
당사자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할 수 없었다면 모르지만,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져 있고
눈 앞의 상황과 문제 의식이 닿는다면,이를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p141)
희망청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면서 생활한 그녀였지만
당사자 운동의 포기와 여러 한계로 인해서 결국 그만두게 된다.
희망청에 관해 다양한 고민들과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내가 능력이 없어 쓰지를 못하겠다.

 

희망청을 그만둔뒤 백수 생활과 블로그질을 하던 그녀는
출판업계에 취직을 하게 된다.
출판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내가 말을 꺼내기가 힘들다.

 

전체적 구성은
구성이 전반부는 강남소녀가 숨김없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쓴 부분이고
후반부는 희망청과 출판업에서 일을 하면서의 경험과 고민들 생각들을 쓴 부분
마지막으로 조약골이라는 사람과의 짧은 인터뷰로 끝마친다.
분량이 3/7,3/7,1/7이 정도로 떨어지는데
후반부는 능력이 안되서 끄적이기 힘들어서 못 쓴다

 

전반부의 강남소녀의 살아온 이야기만으로도

후반부의 글 들을 읽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출판, 희망청, 빈곤,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