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어흥 어름치야]

이학영 글 •  김재홍 그림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흥어흥 어름치야'는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중 한권이랍니다..

물들숲 그림책은 현재 5권이 출판되어 있어요..

곧 '어여쁜 각시붕어'와 '사과가 주렁주렁'도 출판된다고 하네요..

 

글도 많고 내용도 조금 어렵긴 했지만

아직까진 자주 접해보지 못한 생태그림책이라 읽는 내내 호기심을 가지고 잘 듣더라구요..

'어름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전 이 책을 접하고 처음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

 

물이 맑은 북한강 상류 내린천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어름치..

몸에 무늬가 있어 물 밖에서 봐도 어른어른거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주둥이에 좁쌀만한 구슬돌기가 생긴 수컷 어름치와

배가 탱탱하게 불른 암컷 어름치가 짝을 이루고 알터에서 알을 낳아요..

다른 고기들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암컷 어름치가 작은 돌을 물어와 알 둘레에 쌓아요..

그동안 수컷 어름치는 알터를 지킨답니다..

짝짓기를 하고 암컷이 알을 낳고

알 위에 암컷 어름치가 또 자갈을 쌓아 올리고..

점점 널따랗고 높은 돌탑이 되는데 이게 바로 어름치 알탑~!!

알탑에서 깨어난 새끼 어름치는 태어난지 한달여 후 알탑을 빠져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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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물고기 이름과 새 이름이 적혀 있어요..

 

어름치 알이 새끼가 되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어요..

 

어름치에 대한 상세 설명과 강에 사는 물고기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답니다..

 

물들숲 그림책은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하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시은이에게 설명해주기도 한결 수월하고 좋았어요..

 

책을 읽고 나면 꼭 다시 제게 책을 읽어주는 시은이에요.. ^^

 

지금은 '수컷 어름치'와 '암컷 어름치'를 설명해 주는 중이랍니다..

 

잊어버린 물고기 이름은 다시 되물어가며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시은이..

비록 그 내용이 조금은 다르고 허술하더라도 스스로 하려고 하니 그저 기특할 뿐이네요.. ^^

이렇게 시은이는 새로운 종류의 책을 접해보고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