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늦었다! 책표지의 그림도 그림이지만... 제목 글씨체에서도 그 느낌이 그대로 실려있네요.

35개월 딸아이 내년에 어린이집 보낼 계획으로 지금은 엄마랑 단 둘이 프리하게 생활하면서 지낸답니다. 어린이 집에 나가게 되면 틀에 박힌 생활에서 맨처음 부딪치는게 등교일꺼라는 생각에 지금 이런 경험을 직접해보지 못한 부분을 책으로 먼저 경험해보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택한 책이랍니다.

 

책내용을 살펴보면...

우리의 주인공 나기찬은 아침잠이 많이 아이랍니다. 매번 늦은 등교로 선생님한테 혼이나지요. 친구들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까지 쓰고..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한테 보여주면서 했더니 웃긴다고 웃습니다. 이 책역시 친구들도 기찬이의 벌받는 모습에 웃음보가 터지지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은 기찬이는 용기내어 스스로 가게에가서 자명종을 구입하지요. 기찬이가 구입한 자명종은 비현실적이지만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로 여행시켜주는 그런 자명종들이랍니다.

진짜 닭이 나와 알까지 낳으면서 아침을 알려주고, 아침이 되면 차가운 이슬이 맺혀 얼굴위로 떨어지면서 알려주기도 하고, 손목에 착용한 해님시계가 하늘 높이 떠오르면서 기찬이도 하는 높이 올라가기까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기찬이를 깨우지요.

그러나 이런 자명종으로는 기찬이의 등교를 순조롭게 도와주지는 못했답니다.

결국 아이들에게 망신을 당한뒤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날거라며 집에 가는 길에도, 텔레비전을 보면서도 스스로 마음속 깊이 굳게 다침에 다짐을 하지요. 결국 기찬이는 마음의 자면종을 울리는데 성공을 한다는 내용이랍니다.

 

아이 스스로 마음가짐 마음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자연스럽게 재미난 이야기로 알려주네요.

스스로 결심해서 이뤄낸 결과에 대한 성취감은 그 어떤 가치보다 크다는 사실이 울 아이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