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네 집에 꼬마 과학자 책 2권 왔답니다.

나, 여기 있지! [하늘땅 글 · 박지훈 그림 · 박시룡 감수]

비가 올 거야, 눈이 올 거야 [최은규 글 · 양혜원 그림 · 박시룡 감수]

두권다 그림이 너무 예쁜고... 글밥이 적당하고 내용이 알차서 맘에 들었답니다.

과학책이라면...아무래도 딱딱하고 어렵고 그래서 재미없을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왠걸요

아람에서 출판된 꼬마 과학자 책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는거 같아 첫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나, 여기 있지!

이 책은 보호색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곤충이나 동물이나 생존과 보호를 위해서 환경에 대한 보호색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보호색의 변화는 이 책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데 충분합니다.

자~~한번 찾아 보세요.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ㅎㅎ

자벌레를 갈색벌레

난초사마귀를 분홍사마귀

플로리다 청사를 초록뱀

외줄노랑가지나방을 노란나방

롱노우즈호크피시를 빨간 물고기

북극여우를 흰여우로 표현해놓아 개월수가 적은 아이들까지 골고루 볼수 있고,

특히나 실사가 섞인 그림들이 아이의 눈을 자극시켜 더 흥미롭게 읽을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엔 정확한 이름이 간단하게 수록되있답니다.

비가 올 거야, 눈이 올 거야

이 책 표지만 보면 창작동화 같지요....

하지만 자연현상의 날씨변화를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동화같은 글귀로 표현해 놓아 딸아이랑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날씨에 민감한거는 마찬가지....이 책의 내용은 동물들이 날씨를 예보하는 기구를 몸에 지니고 있어  미리 예견하는 방법을 표현해놓았네요.

개미들이 줄줄이 이가를 가면 비가 올 징조...

갈매기들이 떼지어 하늘 높이 날고 있으면 폭풍이올 징조...

토끼가 털갈이를 하면 눈이 올징조...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으면 내일 날씨는 맑을꺼라는....

그리고 중간중간 왜 그런지 돋보기에 부연설명까지 있어 더욱더~ 맘에 들었답니다...

이 두권으로 전집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오랫동안 사랑받을 책이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딸아이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