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초반에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해외 작가를 뽑으라면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였을 것이다. 군대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처음 접하였다. 뇌를 시작으로 사후세계에 대하여 집필한 타나타노트, 개미, 나무까지 그의 소설은 기존의 책과는 달랐고 위대하고 센스가 있었다. 한동안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손을 놓고 있다가 '고양이'가 세상에 나왔다. 생각보다는 초반에 인기가 없었던 것 같다. 리커버 판이 더 이뻐 나오자마자 구매를 하였다. 내용은 암컷 고양이의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 바스테트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파리에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고 결국 인류의 내전이 발생하여 사람들은 파리를 떠나고 도시는 황폐화되고 페스트가 출몰하게 된다. 이에 고양이들이 서로 모여 부대를 만들어 도시를 탈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