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막연하게 한 번쯤은 떠나보고 싶은 로망이 있는 곳 아닐까?

TV드라마나 영화 CF 속에 보이는 유럽 거리의 모습은 아름답고 여유롭고 왠지 모르게 사랑과 예술의 혼이 넘쳐나는 듯 보인다.
물론 그 단면적인 모습 뒤에는 그네들의 사정들이 숨겨있겠지만 그냥 여행하고 싶을 뿐인 외국인 관광객이 그 점까지 신경쓴다면 어디 관광하겠어? 그냥 즐기고 싶을 뿐이다.

외국사람들이 동양을 생각하며 신비롭다 느끼 듯. 
우리가 서양을 바라보며 판타지를 가지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유럽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 차있고 30이 되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더 어른이 되기 전에.

게다가 왠지 여행은 배낭여행으로 가야한다는 망상(?)과 나는 할 수 있다는 쓸데없지만 중요한 자신감(!) 밖에 없는 내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내일여행의 배낭여행 안내 지침서 세트가 뚝! 하고 떨어졌다.

지금 당장! 유럽으로 떠날 계획은 아니지만 이 얇지만 알찬 책자를 보며 유럽으로 출발할 날이 그렇게 멀지 않은 것 처럼 느껴졌다.

그럼 첫 번째 책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할까?ㅋ



여행은 초보 준비는 프로는 준비편과 실전편으로 나뉜다.

준비편에서는 배낭 여행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각 배낭여행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여행사와 여행상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일정을 짤 것이며 예산을 맞출 것인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 부분을 요목조목 따져준다.

그 외 환전,여권,비자 문제, 항공권,유레일 패스 같은 꼭 필요한 정보들과 배낭 선택이나 음식, 의류, 할인 쿠폰 같은 가방꾸리기 노하우까지 알 수 있어서 맞다! 이런 것도 챙기면 좋겠구나~하고 깜짝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리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해도 긴장하기 마련.
그럴 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실전편~!!

출입국 절차나 기내에서의 TIP, 환승, 유럽에 입국했을 때의 절차, 열차 이용 방법과 주의 사항을 쉽지만 작은 것까지 놓치지 않고 설명되어 있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닥쳤을 때의 도움말도 적혀있어 여차할 상황에 닥쳤을 때 조금은 안심할 수 있을 듯! 

마지막 부분엔 간단한 여행회화까지 실려있으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를 때!
외국어 울렁증이 도졌을 때 보면 정말 좋겠다>ㅅ<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책도 얇고 손바닥 2개(女)만한 사이즈인데 이거 정말 알차다!
저자의 노하우가 곳곳에 숨어있는 지금이라도 당장 배낭 여행 준비에 돌입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지침서였다.

앞으로 차근차근 프랑스 여행하기 영국여행하기 편들을 보면서 어떤 나라로 여행을 떠나야 할지 정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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