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만들기나 그리기를 즐겨하고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6세, 3세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책입니다.

목차를 보니 수준별로 3단계로 나뉘어져 있고요.

꼭 1단계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고 엄마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높은 단계도

거뜬히 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랑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며칠뒤에 있을 아빠 생일에 예쁜 카드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카드 만들기를 선택해서 해 보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카드 만들기가 소개되어졌지만 저희는 이걸 선택했네요^^

러브가 튀어 나오는 팝업카드 초안입니다.

아이 종합장을 뜯어 사용했구요

글씨 쓴대로 따라 칼집을 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 놓고

 

색지를 내지 크기에 맞게 준비 했어요

앞뒤에 색이 나와있는 종이가 아니라서 안의 색깔이 너무 밋밋해서

아이가 고른 남색 물감으로 안의 색깔을 바꿔보았어요.

조금 마른 뒤에 준비해 놓은 내지를 색지위에 붙이고

카드의 내용을 쓰고 아이가 장식한 모양입니다.

하트모양은 제가 오려주고 아이가 붙였습니다.

 

제가 평소 스티커 주는 것에 인색해었는지

아이들이 그 한을 여기에 풀었네요

스티커를 얼마나 많이 붙여 놨던지 제가 좀 떼어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아이가 너무 뿌듯해 하네요^^

겉 표지는 핑크색으로 두기엔 많이 밋밋해서

색종이를 접고접고 접어 자르게 하고 펼친 모습인데 너무 예쁘게 잘라졌죠??

아이도 처음 해본거라 되게 깜짝 놀라하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렇게 자른 것을 붙인 겁니다. 마무리로 스티커를 가운데에 하나 붙이더라구요

 

예쁘지 않나요??^^

저도 너무 뿌듯했답니다.

하트만 붙이고 말 줄 알았는데 눈 코 다 그려놨네요.

왼쪽 하트들은 저랑 동생이고 오른쪽 하트는 자기라며

우리 모두가 아빠 생일을 기쁘게 축하해주는 모습이라며 해설까지 장황합니다.

하트 밑에 붙여진 색종이는 별이래요.

전혀 별같진 않지만 요즘 태양계와 별자리에 빠져있는 우리 아이에겐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오늘이 생일은 아니지만 이번주에 줘야하는 것 미리 보여주고 싶은지

만들자마자 아빠에게 달려가서 안겨줍니다.

남편도 아이가 만들어 왔다는 사실에 감동했는지

큰 선물은 아니지만 행복해 하는 모습에

오늘 저녁 저희집은 해피 해피 홈이었네요^^

 

이 책이 설명도 재미있게 되어 있고

여러 재료들을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을 수 있지만

주변에 있는 것으로도 십분 활용해서 만들 수 있을 것 같구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만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겐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것 같고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아울러 아이의 창의력과 표현력도 쑥쑥~ 커져가는 것 같아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