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혁명e 백세건강을 지킨다               

백승헌 지음│이재규 감수│다문 刊

 

독자는 병도 병같잖은 메디컬 프로블렘은 없지만 늘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음에야.
그러나, 현대인에게 대사증후군은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늘 당뇨를 염두에 두
고 있는 잠재적 예비 환자라 생각한다.  이 책은 고혈압약과 혈당약을 음용하는 약물치
료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부터 챙겨야 한다는 저자의 의지는 갸륵하지만, 자칫 사
후약방문의 불안함을 어쩌랴.

 

각설하고, 당뇨병의 폐해는 심각하다. 당뇨의 근본원인부터 진단은 병원에서 체크하되,
자연치유를 위한 통합적 요법을 이 책이 하라는대로 하는 게 좋다는 취지다. 이미 불치
병으로 의학적 판단이 내렸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이 있듯 자연치유력을 강
화하고 과학적 검증을 거친 서양의학과 체질의학으로 당뇨혁명을 함께 완수하자는 말
씀이시다. 한술 더 떠 내몸의 시한폭탄인 당뇨를 잡으랍신다.

 

이미 KBS 생로병사의 비밀과 MBC 스페샬 '목숨걸고 편식하다' 그리고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등, 지상공중파 3사에서 다같이 다루고 실험하고 검증됬으니 더이상 자연치
유에 대해 의심을 걷어 치우란다. 다만, 식습관 개선은 우선해야 한다는 전제는 단다.

 

이 당뇨혁명 책은 당뇨불치를 확고하게 믿는 도그마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겐 효과가 느
리거나 없을 수도 있다고 엄포도 놓는다, 그만큼 숱한 임상데이터와 치료사례를 갖추고
있다는 자신간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중세의 수도자적인 절제된 생활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오로지한 행복한 성생활도 당뇨 예방과 자연치유력을 함양한다니 고무적이
기도 한다. 다만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 디테일은 세세히 적시했으니 따를 뿐.

 

저자 백승헌의 학력과 경력은 무척이나 다양하고 멀티풀하다. 국내 대학은 물론이고 미
국 아메리칸 리버티대학을 섭렵한 한의학박사다.  게다가 주역과 사주와 관상학 동양철
학, 체질의학, 교육학까지 마스터 했으니 더 말은 해 뭐하랴. 그가 동서의학을 통섭하여
당뇨100세 건강법을 창시했다. '만성체중이 내몸을 죽인다'는 저술은 과체중인 독자에
게는 섬뜩하지만 총 24권의 필모그래피는 자연치유의 신뢰를 더한다. 현대를 사는 복잡
한 모드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