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 코믹스 1~3                          

이동하 · 이의정 지음│별다섯 刊

 

어느나라 말이든 문법에는 왕도가 없다. 더구나 영문법 책은 그야말로 알파벳의 수렁
이다. 머리가 굳을대로 다굳은 어른들의 영문법 공부에 만화 형식을 이입한 스터디라
면 훨씬 수월하겠다, 이미 터득했지만 다 잃어버린 그놈의 징글징글한 잉글리쉬 그래
머를 다시금 만화로 이지하게 접근해 봐야겠노라.

 

그노무 잉그리쉬 그램머 때문에 아직도 영어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식은땀이 흐른다.
가뜩이나 영문법 책은 문자의 정글이다. 이 코믹스 그래머에는 비주얼과 그래픽이 출
중하다. 중요 부분은 형관펜을 주욱 그어서 컬러풀한 것이 보기에도 좋다. 아예 체념
하고 포기해 버린 영어와 영문법을 다시 시작할 동기를 부여해 주는 만화 영문법으로
들어가 보자.

 

다시금 잉글리쉬 그래머에 도전해보자는 작심으로 매달려 본다, 관계대명사부터 할까,
have동사부터 할까 be동사부터 치고들어 갈까. 그래머 코믹스의 비주얼로 진화된LTE
영문법 공부가 시작된다. 글래머glamour 라면 늘씬한 S형 육체파를 일컫는 말로 이해
하지만 그래머grammar 는 무작정 외우고 반복해야 한다. 다만 만화 형식으로 보완이
되는 그래머 코믹스로 다시 문법에 대들기로 했다.

 

영어야말로 글로발 시대에 최고의 스펙이지만 튼실한 문법이 결여된 콘버세이션은 절
룸바리 영어 구사이며 단어의 나열일 뿐이다. 고급 영어는 본토인들에게도 현안이거든.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2, 3세 교포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어는 젬병이다.  모국어를
도외시하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들 어디다 쓰랴.

 

책의 저자들인 이동하와 이의정의 콜레보래이션으로 애들 썼다. 무턱대고 외웠든 제1
형식은 주어+동사였고 모든 영어가 1형식만 같으면 뭐는 못하겠는가. 문장형식을 왕
의 성장과 결혼에 빗대 설명해주니 훨 쉽다. 이런식으로 만화로 접근도 수월하니 영문
법 울렁증이 조금은 덜 하잖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