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생활로 너무나도 힘들어 하던...저...
유행성 이하선염마저 앓고 있어 몸이 만신창이가 되고
쉬고 싶어도 아가때문에 마음대로 쉬지 못하는 저에 대해
몸과 마음도 함께 지쳐가던 즈음에...
마고북스에서 책한권이 저에게 배달되었습니다.
제목은...
" 사랑하는 아가에게....."
임신하신 분들을 위한 태교 책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지금 나의 규니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책을 펴내며의 작가 김선미씨의 이 부분이 너무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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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누구나 엄마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선택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용기가 필요하고 책임이 필요하고 참고 견디며 끝없이 돌봐야 하는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당신과 아기는 있는 그대로 커다란 기쁨입니다...
태교는 그 믿음으로 스스로를 온전히 축복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일 아닐까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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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씨는 생명을 만드는 밥, 씨, 별, 봄, 물, 불, 흙, 바람, 나무, 잠, 몸, 숨 12가지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첫번째 편지 밥...그림 디자인도 너무나도 이쁘고 정겹게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편지를 읽으면서 맞아 맞아...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이 당신이고 밥이 아기입니다.
정말 백번 천번 맞는 말입니다. 우리 규니 제가 아파서 모유를 못먹고 있거든요. 그랬더니 무슨 실연당한 사람 마냥 울고 아파하고 한숨쉬고 잠도 못자고 그렇습니다. 저 역시 그런 규니를 보니 제대로 못먹고...
앞으로 아래와 같은 마음으로 밥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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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땀방울이 하늘과 바람과 별의 도움으로 볍씨에 싹을 틔워 쌀을 길러냈지 . 엄마가 아기를 보살피듯 농부가 자식처럼 길러낸 벼가 여물어 밥 한그릇 속으로 들어왔단다.
엄마는 이 밥에 네가 만나게 될 바깥 세상, 온 우주의 기운을 담아 보낸다.
달콤한 침이 나올 때 까지 꼭꼭 씹어서 ' 잘 먹겠습니다!' 인사도 하면서. 너로 인해 엄마는 우리가 우주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단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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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규니는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자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규니에게 멈췄던 육아 일기 편지도 다시 써야 겠어요.
엄마로써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다잡게 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임신한 친구에게 선물로 줘도 너무나도 좋을 책이란 생각을 하였답니다.
태교,
태담,
사랑하는아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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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