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증명되었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믿기로 작정하는 순간 보이는 것이다.

믿음을 선택하는 우리 의지를 통해 비전은 자라난다.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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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는 비전을 "꿈너머 꿈"이란 표현으로 그 의미를 조금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트렌드가 꿈을 넘어 더 큰 의미를 내포하는 비전이란 용어를 즐겨 쓰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비전을 알고자 구하고자 하는 그런 기도와 말씀 선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믿는 자들에게 과연 하나님이 바라시는 비전이 무엇일까. 어떤 것이 진정한 비전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지 그것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많은 기도하는 자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것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고 늘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한종수 목사님의 《비전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를 읽어 보면 고민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해서 말이지요.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을 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를

알고 깨닫고 삶속에 적용하며 살아가려는 노력들을 합니다. 이 책 또한 그런 관점에서 쓰인 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예수님을 비롯하여 한나,다니엘,예레미아,모세,나오미,야곱,이사야,라합,아브라함,요셉,

요엘을 통하여 비전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인물들, 그 분들의 삶을 억지로 또는 왜곡되게 현재의 삶에 무리하게

적용하려다 보면 수많은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우선 그 시대의 환경과 삶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있게 파악한 다음에야 현재의 우리 삶에 적용하여 믿음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짧은 지면에 방대한 내용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우리는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무너진 성벽을 바라보면서 예레미야처럼 가슴아파하며 울어야 한다.

이런 죄악들을 내 죄인 것처럼 끌어안고 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

도덕적 영적으로 타락한 죄악이 일상이 되어 버린 세상 사람들이 무뎌진 양심으로 우리를 손가락질

할지라도, 예레미야처럼 끝까지 부르짖으며 외쳐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p.68)

 

이 책은 나름대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전의 이야기를 잘 축약하여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속 하나님의 말씀과 행하심을 토대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우리가 품고

나아가야 할 비전을 잘 모색하게 해주는 안내서라고 여겨집니다.

한종수 목사님의 글은 이번이 처음인데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며 감동을 주는 글들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초반의 너무 많은 추천사가 본 내용을 읽기도 전에 독자를 피로를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개정판이 나온다면 추천사는 책의 뒤편에 실어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독자로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통해 믿음생활에 도전을 얻고 하나님의 비전을 향한 발걸음을 내 딛는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갖기 시작할 때, 우리 인생은 재해석되고 구별된 인생을 살게 된다.

본격적인 하나님의 종으로 위대한 삶이 시작된다. (p.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