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사들이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수고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전도를 통하여 복음이 널리 널리 퍼져가고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선교사들 중에는 순교하신 분들도 많았고, 그렇지 않은 선교사 분들도 많은 고초와

시련을 당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밀알이 썩어 많은 열매를 맺어 유익하게 사용되듯이 그 분들의

희생과 투철한 소명의식이 있었기에 오늘날 10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기독교가 이 나라에 뿌리내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하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위험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특히 필리핀에 우리나라의 교회들이 앞 다투어 나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너무 한 곳에만 집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또 부정과 부패등 부정적인 소리들도 들리는 게 사실이지만,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한 기도의 선교사들이 많다고 믿습니다.

 

이 책 《천국열쇠》는 오직 하나님 한분만 의지하며 영적으로 척박한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하는 김은주 선교사의

간증을 담고 있습니다. 선교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야기 마다 묻어 나오고 있지만 그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 또한 김은주 선교사의 간증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 알의 밀알교회>라는 1,000여명의 성도가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큰 교회로 자랐지만 그 과정을

읽어 내려가면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파옴을 느낍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생생한 음성을 들으며 사역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사명을 감당할 김선교사의 간증을

읽으며 나의 약한 믿음을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나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간절한 소망과 신실한 믿음

안에서는 응답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됩니다.

필리핀 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나라에 복음이 올바른 믿음을 가진 선교사와 목회자들을 통해서만

전파되길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