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 말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메세지로 받아들이고,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을 이해하려고 설교말씀도 듣고 성경도 읽고 여러 가지 강해서들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기는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씀을 바로 가르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요즘은 성경을 불의한 도구로 사용하는 등

기성의 크리스천부터 새신자에 이르기까지 혼란에 빠지기 쉬운 게 사실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성경 말씀이 오늘날 교회들이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리로 시대와 세상을 이끌어 가야 할 교회가 세상의 가치인 부와 성공과 스펙을 강조하며 세상을 쫓아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들을 배우고 의미를 새겨 보는 것은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하나님 나라 일을 전하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가 시작된 마가의 다락방에서 오로지 기도에 힘쓴 제자와 모인 성도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시대와 종교적 상황으로 사도들과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며 많은 핍박을 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초대 교회 많은 성도들은 굴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증인이 되는 일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그랬고 바울이 그랬고 사도들이 그랬고 많은 신실한 성도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앙생활을 하였는지, 또 교회는 어떤 의미와 역할을 감당했는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는 책이 옥한흠 목사님의 《교회는 이긴다》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나 저서를 보면 신앙생활의 큰 힘이 됩니다. 이유는 간단하다고 봅니다.

진리의 말씀앞에선 타협이 용납되지 않고 오직 말씀대로 가르치고 행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신 분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전하는 말씀마다 성령 충만함에서 나오는 확신이 느껴집니다.

어느 책에선가 "설교는 철저히 강해설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옥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읽을 때마다 그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앙인은 오직 말씀으로 회개하고

말씀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한 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QR코드가 있어 스마트 폰만 있으면 책을 읽으면서 생생한

옥목사님의 강력한 설교말씀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QR 코드에 수록된 내용들을 하나의 CD로 모아 놓았는데도 마치 하나의 설교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 '진리는 통한다.' 는 말을 이럴 때 적용 시켜도 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이 책은 오늘날 우리 교회의 문제점들을 초대교회를 통하여 회개시키고자 하는 목사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책 후반부에 나오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깊이 있게 와 닿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얼마나 대조적입니까? 현대 교회가 주로 다루는 주제는 무엇입니까?

정작 알아야 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는 경시하고 개인의 평안과 문제해결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경향이 많지 않습니까? (p.687)

 

우리는 예수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교회와 성도들 모두 말씀대로 올바른

믿음생활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