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지 마라, 모자람이 미학이다.

 

사실 요즘 눈앞이 깜깜할 정도로 내 앞에 위기와 고난, 시련이 닥쳤다. 어찌해야 이 위기와 고난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도통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마침 이런 글을 보게 되었다. “고난이 크다면 그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순간, 갑자기 기분이 묘해졌다. 위기의 순간, 고난의 순간이라도 기왕이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그래 어쩜 진짜인지도 몰라”, “이 말처럼 될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너 자신을 알라.

자기 자신을 알되, 자기밖에 모르면 안 된다.

자신을 모르면 못난 놈이고, 자기밖에 모르면 못된 놈이다.

 

어디서 많은 듣던 말이다. 첫 번째 줄의 말은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자신을 모르고 적을 모르면 백번 싸워도 백번 진다”는 말과 어딘가 닮아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두 말을 응용 내지 조합해서 새롭게 만든 것 같다. 그런데 어째 소크라테스의 말보다 손자의 말보다 이 말이 더 멋있고 훌륭해 보인다.

 

따끔한 말 두 마디

따뜻한 말 여덟 마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였다. 어떤가? 생각컨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말 할 것 같다. “따끔한 말 여덟 마디, 따뜻한 말 두 마디” 알면서도, 알고 있지만 막상 이와 같이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꼭 기억해 두고, 가슴 속에 새겨 두면 좋을 것 같다. 나 자신부터!!

“나는 당신이 이해가 안 돼” 이 말은 그런 생각은 속으로 하면 된다.

굳이 상대의 감정을 건드릴 이유가 없다.

"세상은 불공평해도 세월은 공평하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

“강한 자가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매력은 끌어당기는 것”

 

이 책 속에 들어 있는 글들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언어유희이자 언어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표현들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읽으면서 깜짝 깜짝 놀랄만한 명구들을 많이 접하였다. 언어의 연금술이란 말은 바로 이럴 때 써야 하는 표현이 아닐까 하는 사실을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책 같다. 갑갑할 때, 답답할 때, 해결책,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 삶의 지혜가 필요할 때 보면 특히 여러므로 도움이 되어 줄 것 같은 책이다.

  삶의 지혜가 그리울 때, 유쾌, 통쾌, 상쾌하면서도 경쾌한 주철환 선생님의 다양한 어록들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아하~ 주철환이 누구냐고? 나영석이 <1박 2일>의 PD였다면, 주철환은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연출하였던 대한민국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쇼오락 프로그램의 원조 PD였으며, 일밤 외에도 다양한 히트 프로그램을 연출한 바 있고 이후 7년 정도 이화여대에서 교수를 재직하기도 하였으며, 경인 TV 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대PD’이다. 그리고 다수의 책도 펴낸 바 있다. <오블라디 오블라다>는 고되고 팍팍한 삶의 희망이 되어주고 빛이 되어 줄 것 같다. “오블라디 오블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