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혼한 지금의 내가 아닌...남편을 만나기전인 과거속의 나에게 주고싶은 책이었다.

몇년째 연애도 하지않는 친구에게 선물하려 고른책이지만...

읽다보니 내가 더 재미있어서 소장하고 싶은 책이 되고 말았다.

지피지기면 연애백승, 내가 어떤 여자인지에 대해 파악하기.

- 연애를 잘하든, 결혼을 잘하든 중요한것은 내가 어떤 타입의 여자인지를 아는것이 중요하다.

   어떤일이든 첫걸음이 중요한것인만큼...나에 대해 파악하는것이 연애방법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첫걸음인거다.

소개팅에 나가기 전에 버려야 할것은 바로 부담감이다.

- 소개팅을 받기로 하고나면 무조건 옷을 사고,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기보단

  상대방에게 내 좋은 모습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는게 더 현명하다.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선 남자를 향해 새침한 모습으로 앉아 말도 아끼다보면, 남자들이 싫어하는 진상녀로 찍힐 가능성 90%..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자신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되 자존심을 깍지않을 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면...

  소개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남자와 커플이 되는 지름길이다.

일이 힘들어서 연애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을 바꿔라...

- 연애는 힘든 일상속에서도 즐거울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기도 하고,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꼭 매일매일 만나야만 연애 하는것은 아니다.

   서로의 신뢰와 감정이 바탕이 되는만큼~ 일하는것보단 조금만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애는 충분히 서로가 즐길 수 있는 존재다.

   다만 서로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것은 피하는게 좋다.

완벽한 남자를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환상을 버려라.

- 내가 완벽하지 않듯이...세상에는 완벽한 남자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났지만..그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을것이다.

  우선은 완벽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환상을 버리고,

  책도보고, 주변 남자친구들에게 얘기도 들으며 현실적으로 내게 어울리는 남자를 찾는게 제일 중요한것이다.

연애만 전략적으로 하지말고, 이벤에도 전략을 세워라.

- 이 남자가 아무리 싫어지고 보기싫다고 해도  그와의 추억을 망칠만큼 진상녀가 되는길을 택하진 말아라.

   한때 내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던 남자에게도, 내가 이 남자를 만나며 보낸 추억이라는 시간에게도 그건 실례다.

   쓸데없이 질투심을 유발하지도 말고, 그가 당신에겐 이미 어떤 존재인지를 확실하게 심어주는게 좋은 방법이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단 이성적으로 대응하다보면 어느새 그도 현실을 깨닫게 된다.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결국 한권 더 주문했어요.

모든 법칙이나 내용들이 결코 연애하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닌..

결혼생활에서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보니...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예요.

제친구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연애를 조금더 돌아보며...올여름엔 꼭 커플이 될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