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벌써 5권이다. 1권 읽고, 제본이 찌그러질 때까지 읽고 또 읽던 아들이 이 책을 보더니 하는 말이다. 엄마도 벌써 5권이 나온줄 몰랐다. 얼른 2,3,4권 주문 들어가야겠다.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네!

책이 도착 하자마자 아들은 모든 하던 일을 멈추고 책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쏙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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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250페이지의 책이지만 정말 뚝딱 읽어버린다. 읽은거 맞어? 할 정도로.. 그리고 한번 읽고 끝? 아니다. 읽고 또 읽고 읽고 또읽고.. ^^ 어디에 마침표가 있는지 까지 외워낼 정도로 반복중이다. 며칠동안 빼먹지 않고 하루에 한번은 읽고 있는듯.. 이렇게 사랑하는 책인줄은 미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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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읽더니 독서록 작성까지 마무리 하는 아들!

독서록 내용을 떠나, 너 쫌 짱인듯!



나는 이 책을 읽고 톰 처럼 수련회에 가고 싶다. 왜냐하면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치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친구들 앞에서 소심하다. 그래서 수련회에 가면 두마리 토기를 잡을 것이다. 그러고는 친구들 앞에서 당당해져야겠다.

-아들 독서록중

항상 친구들과 재밌게 지내고 싶은데 마음이 너무 여리고 소심해서 오죽했으면 강자에게도 약하고 약자에게도 약한 아이라고 할 정도 ㅠㅠ 여튼 그런 아이에게 아주 조금은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였으이라 생각하니 더욱 애정이 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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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톰게이츠! 그림을 정말 잘 그리고, 일기 쓰기를 아주 좋아하며, 밴드결성을 해서 활동하는걸 보니 노래도 잘하고! 모든게 완벽한 꼬마친구! 물론 제3자가 보기엔!! 그럼에도 아이는 정도를 벗어나지 않으니~ 우리 아이가 모방을 하면서 좀더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톰게이츠가 옆집 이사올 아이와 함께 벌이지는 괴기스러운 모습은 자주 목격(우리집 아들)했던 나로서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았다. 조심해야지.. 코피난다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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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게이츠는 수련회를 갈 수 있을까?

가정통신문을 분실한 톰게이츠는 참가명단에 본인이 없다는걸 알고,,, 선생님 부탁을 해서 다시 신청서 작성을 하고, 갈 수 있다는 말을 들을때까지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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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은 옆집 친구 데릭과 몬스터게임을 하는데, 저 몬스터 게임은 아이가 우리도 하자고 해서, 열심히 놀기까지 했따. 뭐. 그냥 운발 게임이라지만, 그래도 톰게이츠와 데릭처럼 시간 때우기에 아주 좋은 놀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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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톰게이츠는 친구들과 수련회를 떠나게 되는데!

아이가 엄마 처음에 나온 아이들 중에 줄리아가 빠졌어 라고 했다. 줄리아라는 아이는 어떤 아인데? 했더니, 멀미를 하는 아이야.. ㅎㅎㅎ 응? 알고보니 1편에서도 멀미를 하는 모습이 있었고, 5편에서도 그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더라는,,

중요한건 나는 1편도 기억못하고, 5편도 다 읽어놓고 몰랐다는...이끄~

아들이,, 한소리 한다. 엄만 나한텐 매번 꼼꼼히 정독해라~ 하면서,, 라고,, ㅠㅠ

즐거운 수련회!

톰게이츠의 엄마는 이곳저곳에 메모를 남긴다.

나도 아이 소풍갈때 도시락 같은데 저런 쪽지를 넣었는데, 아들이 유치원때 엄마 쪽지 읽고 엉엉 울었다고,,, ㅎㅎ 그때만 해도 유치원이 가기싫은 이유가 엄마가 보고 싶어서라고 했었으니까..^^ 밥 먹다 엄마 생각이 났다고 한다.

각설하고~ 톰게이츠 엄마도 정말 표현을 많이 하시는구나 싶었다.

아,

엄마 쪽지 옆에 몬스터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몬스터 찾기 중의 한마리 되겠다. 저렇게 많은곳에 숨어 있다는.. 그런 재미도 있는책!

여느집과 마찬가지로 톰게이츠와 누나는 사이가 좋지 않다. 아니, 표면적인 관계가 그렇다. 서로 놀리고, 먼저 하겠다고 싸우고 등등..

하지만 진실은 아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 않았나!

톰게이츠가 깜박하고 응모하지 못한 싸나이밴드 티셔츠 디자인 이벤트에서 일등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떻게 된일일까? 그걸 발견한 누나가 바로 로큰롤주간지에 응모를 했고, 일등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츤데레 누나 ^^

그림이 많은 책 답게~

괴물그리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나처럼 똥손도 그릴수 있을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책이 정말 재밌고 흥미로워서 뚝딱 읽어서인지 리뷰를 쓰는데 두서가 조금 없었던것 같다.

꼭 하고 싶은 말은,

책의 흥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 책을 안겨보면 아이가 열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훈이 없잖아, 지식이 안들어있잖아!

책은 책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훈과 지혜를 얻으면 정말 좋겠지만 책의 즐거움과 책을 빨리 읽어내는 능력만 기를수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우리아이 같은 경우는, 톰게이츠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본받고 싶다 하는걸 보면

내가 찾던 딱 ! 책이다.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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