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이 유치원 버스 내리는 2시 50분에 택배 아저씨도 같이 와서

뜯어보고 난리가 난 아연이...

하지만 50일도 안된 동생 돌보느라 같이 해주진 못하고...

사진찍어 후기를 블로그에 올려야 한다는 엄마의 부담감덕에...

안돼 보기만 해!! 모 만지면 안돼 ㅡㅡ;;; 라고 해서 살짝 삐친 아연이...

몰래 할라고 하길래 안돼 안돼.. 엄마랑 같이 해야 해 사진도 찍구 해야 한단 말야

라고 하면서 높은데 올려놔버린 엄마 ㅡㅡ^^

그렇게 올려놓고 바라만 보던 토마스책을...개봉한건...

신생아인 동생덕분에 항상 집에만 잇어야 하는 아연이...

올해 들어간 유치원을 안가는 주말만 되면 심심해 엄마 친구들을 보고 싶어 나는 너무 심심해

엄마 우리 나가자 놀이터 갈까? 하고 조르고 나중엔 징징...대다 속상해 하면서 낮잠 자버리는 주말...

토요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엄마 유치원 갈가? 우리 유치원 가보자 조르길래...

아연아.. 오늘 엄마랑 토마스 책 할까? 하니 ...

와~ 신난다 난 토마스를 좋아하자나 하면서 즐거워한다...

토마스 책덕분에 유치원야근 쏘~~옥 들어갓다...

하두 유치원 가자고 졸라서 낮 12시쯤 되면 엄마가 폭팔해서 ㅡㅡ;; 결국 속상해하다 심심해서 낮잠자는 아연이인데 ^^;;;

난 순서대로 또 해야 한다는 .. 좀 그럴듯해 보이는 후기가 되야 한다는 생각에..

첨부터 하자니 굳이 꼭

보물상자를 페이지를 먼저 오린다는 아연이...

안되는데 이건.. 마분지도 사야 하고..준비물이 잇는데 준비물이 지금 없으니까

딴거부터 하고 이건 나중에 하자.. 하는데 싫다고 굳이 그걸 먼저 오려서 만들어야겠다는 아연이

설득하려고 하는데...

서연이가 울어서

가서 기저귀 갈아주고 젖을 먹이고 있으니까

이런~~ 내 레이스택배 온거 다 쏟아버리고 ㅠㅠ  그 박스로 보물상자 만든다고

갖구 온다

혼자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하다 하다 안되니까 온듯한 아연이를 보면서...

웃음도 나고 귀엽기도 하고 ...

그래~ 항상 아연이가 하고 싶다는대로 해줬는데 아연이를 위한 토마스니 아연이 맘대로 해라 하고

내 레이스 배달온 상자로 급히 만들었다

사실 폼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많앗는데 ...

토마스 책이라서 ㅠㅠ  

신이난 아연이를 일단 찍어주고~~

열심히 오리는 아연이...

저 보물상자 키부분이 맘에 들어서~~ 오리고 싶어서

저걸로 보물상자 만들고 싶다고 계속 난리였던거다 ㅋㅋㅋ

다 오리고 나서 뿌듯한 아연이의 모습

근데 집이 넘 지저분하다 ㅠㅠ

왼편에 저 상자뺏기고 널려져있는 레이스들과 오른쪽의 색종이들 음음

꾸며준다고.. 열심히 몬가를 쓰는데

조아연 이름과 알수 없는 외계어를 쓰군 꽃하나를 그려놓더니 이제 됐다면서 만족해 한다~

깊은 뜻을 이해할수 없어서 멋지다고 해주니뿌듯해서는

종이와 색종이를 갖구 와서는 같이 꾸미라고 시키기 시작해서 같이 열심히 꾸며줬다

그시간에 서연이는 울고 있는데... 아연이는

애기야 언니 토마스 공부해야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봐 엄마는 지금 이거 같이 해야 해

함서 양해를 정중히 구한다 ㅡㅡ;;;

내가 좀 안아줘야겟다 하니까.. 혼자 해보겠다고 하더만...

요렇게 만들어놓고 완성이란다 ㅋㅋ

내가 몬가 더 해보자고 하니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이게 내 토마스 보물 상자야 하네

그렇게 만들더니 집에 있는 토마스 물건들을 죄다 집어와서 넣더니만...

엄마...이거봐... 내 토마스는 넘 조금야 이 책처럼 많아야 하는데

더 사야겟다 그치?

ㅎㅎㅎ

이건 보물 상자라서 아연이가 소중하게 여기는걸 넣음 돼 토마스가 꼭 아니라도~

햇더니...

절대 그 상자를 못 버리게 해서... 좁은 집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ㅋㅋ

토마스 잡지책덕분에...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아연이랑 ^^

심심하지 않은 주말을 보내게 해준 토마스 ^^

책에 대한 평은...

솔직히 처음 받아봤을때는

이렇게 얇은게 만원이나 해? 와 너무 비싸다..라고 생각했는데

워크북 형식이라서 같이 공부겸 활동까지 할수 있어서...

위에 상자 만들기로 하루 종일 재밌게?격적인건 별루 중요치 않구 만원이 그렇게 큰 금액만은 아니란 생각을 했어요

책 앞과 뒤가 서로 책으로 돼있어서

한쪽은 영어...한쪽은 한글...

첨에 받아봤을때.. 영어쪽만 펼쳐보고는 이걸 어찌 활용해주지? 란 걱정을 했답니다

해석하는것부터가 넘 큰일이라서 ㅎㅎ

엄마가 보기에도 너무 어려워보이는 영어지만 아이한테는 토마스란 캐릭터덕에...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더라거여

그리고 아무래도 워크북형식책이라서 그런지 아이 스스로 눈치로 때려마추더라거여 ㅎㅎ

책의 재질이 너무 얇아서 그냥 어른들 잡지책같아서..

혹 손이라도 배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구...

너무 얇아서 집에 놀러온 4살 아이가 만지다가 확~ 찟을뻔해서

아연이가 속상해할까 걱정도 되더라고여

색칠공부도 좋아하지만 색이 잘 칠해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색칠공부부분만이라도...

종이 재질을 바꿨음 싶엇답니다...

싸인펜으로 칠해야 하는 재질이라서... 아쉬웠어여

싸인펜으로 색칠할때 나는 그 소음을 너무 듣기 싫어서 ^^;;

다른 모든것보다 아이가 좋아하니 엄마인 저도 만족스러웠구...

토마스 책이라고 좋아하면서 챙기는 모습을 보니... 이쁘고...

요런 모습을 보니.. 다음호도 또 사야 하나 싶어요 ^^

이제 52개월 딸아이가 하기엔 수준이 적당하더라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