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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사전을 찾아보면 어원은 프랑스어 보엠(Bohême)이며,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유랑민족인 집시가 많이 살고 있었으므로, 15세기경 프랑스인은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예술가 ·문학가 ·배우 ·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실리주의와 교양 없는 속물근성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필리스틴(Philistine)에 대조되는 말이다. ‘보헤미안’이란 영어를 일반화시킨 작가는 사카레이다. 또한 이 말은 집시처럼 방랑하는 방랑자(vagabond)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자유로움의 상징, 집시, 보헤미안 그들의 방랑생활은 어쩌면 정말로 자유를 찾아가는 여행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꾸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자유로움의 대명사가 된 보헤미안을 따라 그들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