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흥미를 끕니다.

사냥꾼은 왜 바보이고 사냥개는 왜 멋질까요?

 

사냥꾼은 사냥개를 키우기 위해 새끼 한마리를 사가서

나뭇가지를 던지면 물고 오는 법과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물고 오는 법을 배웠어요.

 

 

 

사냥꾼과 사냥을 간 사냥개는

상처 입은 오리가 힘없이 땅 위에 늘어져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오리를 작은 섬으로 데려가서 정성들여 치료해 주고

사냥꾼에게는 나뭇가지를 물고 갔어요.

 

 

 

그 모습을 보게 된 사냥꾼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다친 오리들을 집에 데리고 와 치료하고

상처가 낫자 오리들을 차례차례 놓아주었어요.

 

  

 

다른 이의 아픔을 공유하고

도와줄 수 있는 예쁘고 착한 마음을 가진 멋진 사냥개

 

비록 처음에는 오리의 아픔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지만

사냥개의 행동을 보고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공들인 시간과 노력 대신

마음의 행복을 얻은 바보 사냥꾼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란이의 마음을 사로 잡았어요.

 

책을 읽고 난 후 아란이가 활짝 웃으며

"엄마, 사냥꾼이 착한 마음이 되었어"

아란이도 오리가 얼마나 아플까? 걱정하며

사냥개의 행동에 동조하고 있었나 봐요.

 

앉은 자리에서 5번 계속 반복하여 읽어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