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에 맞춰 아무생각없이 A단계를 신청했는데...

곧 2학년이 되는데 잘못 했구나 싶더라구요.

2학년 올라가기 전에 1학년 과정 한 번 더 다져놓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는데요.

마침... 학교 들어가서 처음으로 치룬 기말고사에서 수학을 한 문제 틀렸더라구요.

그것도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연산 문제를 놓쳤다지 뭡니까~

실수로 틀린거라지만 실수도 실력이니까요.

꼼꼼하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연습이 필요했는데...

소마셈이 아주 딱인듯 싶네요.

 

 

연산 문제집의 대부분이 단순 반복을 통한 기계적 연산만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러한 반복 위주의 연산은 수학에 거부감을 갖게 만들지요.

하지만 소마셈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하루 15분씩 / 매주 5일 / 8개월 동안 한 단계를 마칠 수 있어요.

 

소마셈 교재의 구성과 특징이랍니다.

생활 속의 수 이야기로 친근하게 접근한 뒤,

원리를 이해하고 연습한 다음 사고력을 요하는 연산까지 다뤄주네요.

그리고 주차별로 조금 더 연습할 수 있는 보충학습까지~

이렇게 학습하고 나면 연산 실력이 쑥쑥 올라가지 않을 수 없겠는걸요.

 

소마셈 A단계의 전체적인 구성이랍니다.

1학년 교과과정에 필요한 연산은 모두 다루고 있네요.

요거 보니 학기초에 진작 만나게 해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학년 때는 미리미리 준비해둬야겠어요~

 

A1,A2 교재의 목차와 1주차에 학습하게 될 내용이어요.

채원양에겐 가뿐한 문제들이라 덧셈과 뺄셈 진도를 같이 나갔구요.

양도 좀 더 늘려서 진행했어요.

 

문제의 유형이 다양해서 덧셈 문제만 계속 해도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의 경우,

작은 수에서 큰 수로 수를 주어서 10을 만들어 덧셈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와 같이 덧셈의 원리와 방법을 이해하고 연습하도록 구성되어 있구요.

뺄셈 문제도 역시나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하네요.

10을 만들어 빼기는 일의 자리 수끼리의 차가 적은 경우에 편리해요.

11-2 의 경우 10에서 2를 빼고 1을 더하는 것 (10-2+1) 보다

11에서 1을 빼서 10을 만든 후, 다시 1을 빼는 것 (11-1-1) 이 훨씬 쉽지요.

 

둘째날은 2의 단, 3의 단, 4의 단  덧셈과 뺄셈을 연습하고

퍼즐과 미로 찾기 같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으로 연산을 했어요.

분명 학습을 하고 있지만 아이는 신 나는 놀이를 하는 것처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성격이 급한 아이라 가끔 실수로 틀리겠구나 예상했는데...

어쩜 오답이 하나도 없네요.

학교 시험을 이렇게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ㅎㅎ

셋째날은 문장제 문제를 풀어봤어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문장제 문제를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요.

기말고사 시험 준비하면서 보니까 의외로 이런 문장제 문제에 살짝 거부감이 있더라구요.

소마셈에선 이런 문장제 문제도 제법 많이 다루고 있어서 맘에 드네요.

채점하고 잘 했다고 칭찬해줬더니 아이도 으쓱~

소마셈으로 연산 연습 하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문장제 문제에 대한 거부감도 떨쳐버릴 수 있을거 같아요.

 

이렇게  A단계 1주차 분량을 진행해 봤는데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 반복 위주의 구성이 아니라 참 마음에 들어요.

엄마가 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챙겨서 할 정도로 재미있어 하구요.

기존에 연산 문제집들은 하루 이틀이 지나고 찬밥이 되기 일쑤였는데...

소마셈은 여전히 아이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겨울방학을 이용해 A단계 후딱 끝내고,

B단계 구입해서 정해진 진도대로 꾸준히 활용해야겠어요~

2학년 수학 성적은 소마셈에게 맡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