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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00권 읽기 프로젝트3 | 10월10일~11월30일 

문학은 우리 인생사의 모든 집대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문학을 애정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공부하듯이 읽는 것보다 자기 뜻대로~ 문학과 교감하면서 읽으면 그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후보작 중 5개를 골라봤습니다. 김연수님의 밤은 노래한다는 소장하고 있는 관계로. ^^ 

1. 무중력 증후군
  -한겨레 문학수상작입니다. 작가는 잘 모르지만, 이 수상작 출신(?)들의 책을 좋게 봤기 때문에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매일 같은 일상속에 뭔가 텅빈 듯한 마음에 새로운 활력소를 주는 듯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여성작가시더라고요.
   요즘 새롭게 등장하는 작가들 중에, 80년대 출신의 여성작가들이 많은 듯싶더라고요. 독특한 소설을 기대합니다.

2. 개밥바라기별 
 -황석영님의 소설이죠! 온라인 연재한 소설로, 초반에 읽다가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인즉, 온라인으로 글을 계속 읽기란 저에게는 하나의 큰 시험이었네요. 책으로 나오길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이 분 책은 의외로 많이 안 읽어봤지만, <바리데기>를 정말 재미있게 봐서, 개밥바라기별도 기대가 큽니다. 
 
3. 그날 밤의 거짓말
 - 이탈리아 소설이라네요. 이탈리아 소설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4명의 죄수들이 마지막밤을 함께 보내는 게 주축인 듯 싶습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고 나갈지, 사뭇 진지해지고, 때론 소름끼칠지도요. 유쾌함도 슬쩍 있을까요?!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4. 이누가미 일족
 -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추리소설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가가 그런 분위기의 시초가 아니었을까 슬쩍 생각하면서... 그러고보니, 일본은 무슨 일족... 일족에 대한 이야기가 의외로 많은 듯 느껴지는 건 무슨이유인지. 만화나 소설(특히 환상소설이나 추리)같은 걸 보면, 일족이 등장하는 게 심심치않게 보이는 듯싶더라고요. 여기서 생각을 확장하길, 오히려 일본이 가문 뼈대 이런 걸 더 중요시 여기는 건 아닐까. 뼈대가 모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 일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건 아닐지... 하는 쓸데없는 생각확장을 해봤습니다.;; 걍 패스~  ;;;
독특한 분위기를 소설일 것이라 확신하면서, 기대도 됩니다. 

5. 빗속을 질주하는 법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개가 표지에 있기 때문에! 개를 좋아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  좀 신기한 소설인 것 같아요. 내레이터로 등장하는 게 ’개’랍니다. 조금은 특이하고 철학적인 개를 만나보고 싶네요. 험난한 세상 씩씩하게 질주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