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은 청소년을 위한 전방위 문학문화잡지를 표방하고 있었다. 기존엔 문학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있었나본데 이번 12호부터는 문학문화잡지라 표방하며 개간 발간된 첫번째 책이었다. 초등 5학년인 아이와 함께 읽어볼양으로 만난책 하지만 그 아이와 함께 하기엔 너무 진지하고 무거웠다. 본격적으로 문학에 뜻을 둔 사람들 문학적 깊이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참 유익해보이는 내용들이다.

잡지라고 하는것이 일반적인 책에서 만날수 없는 다양한 상식과 지식들을 만날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책 또한 다양한 문학적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어 기존의 책들을 더욱 깊이감있게 이해하게 만들면서 문학적 흥미도 높이고 있었다. 또한 기존작가의 이야기는 물론이요 청소년 작가들의 글들도 어찌 그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건지 정식 작가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던 문학의 세계에 동참할수있는 기회를 보면서 문학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가게도된다. 

이번호의 스폐셜 코너였던 단추이야기에선 단추라는 주제속에 시,소설,에세이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 이야기를 만날수있었다. 극히 평범해보이는 우리 실생활속에서 아주 의미없는듯 무미건조한 느낌마저 들었던 단추속에 어찌그리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고 삶의 모습들과 진리까지 담겨져있는건지 문학을 새롭게 이해하게된다. 

또한 김유진과 정한아 두 젊은 작가의 대담은 비교적 낮설고 웬지 무겁게만 느껴졌던 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고 그러한 문학적 이야기외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님, 토끼 그림을 그리는 화가 김한나등 전반위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접하게된다.

문학과 문화 전반적인 이야기들의 요즘 대세와 분위기를 접하는데 잡지라고 하는것은 참 좋은 매체이다. 하물며 문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랴 !

문학을 꿈꾸고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물론이요 진지한 문학세계가 웬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나와같은 어른들에게도 참으로 유익하다 싶어졌던 첫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