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1편 출간소식에 반가이 마주하게된후 나는 세계사의 흐름을 다시금 짚어보며 다져보는 시간이 되고있고 아이는 이제 막 세계사에 입문하는 책이되었다. 그렇게 2권의 책을 만나고 이제 세번째 책을 만나게되었다. 그러면서 너무도 광범위하다는 생각에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고 동양과 서양을 연계하며 생각하는데 짜맞추어지지않던 세계의 역사가 이제는 어느정도 꿰뚥어보게되는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무조건 외워야만 한다 생각했고 혼돈되는 연표에 머리를 쥐어뜯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 고난의 시간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많은 걱정을 하게 되는 공부인데 8권으로 예정되어있는 마주부는 세계사 교실 시리즈를 섭렵하게되면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않을까 안심하게된다. 무엇보다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하다보면 역사가 손에 잡히고 있었다.

 

3권은 900년부터 1500년까지 중세 시간을 맞이하는 600년의 시간속에 세계를 제패한 제국으로서 위엄을 갖추었던 나라들의 모습을 볼수가있었다.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속에 크나큰 위상을 떨쳤던 대표적인 나라를 짚어보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추어 발전해간 모습들과 아메리카의 고대문명으로 이름을 떨쳤던 문명 또한 역사속에 스러져가고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르는 나라등 모든 역사가 한권의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변화하는 아시아와 유럽, 세계 제국의 등장과 새로운 질서, 하나로 연결된 아프로유라시아, 세계 제국의 쇠퇴와 15세기 세계의 변화 총 4장의 구성속에  한나라의 역사와 시대적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도 동시대 각 대륙별 상황을 연계해볼수 있던 편집으로 한부분의 자세함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어우루는 역사로 한결 더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있기에 반쪽자리 조각난 지식으로 남겨지곤 하던 기존의 부족분들을 좀더 확실하게 메꾸어주고 있었다.

 

이 시대엔 다른 대륙에 비해 아시아의 약진이 매우 두드러져 있었다. 거란의 요 여진족의 금 한족의 송나라가 굳건히 자신의 영토속에서 세력을 다져나가는 모습에서 시작하여 유목민이었던 몽골을 통일하고 정착생활을 주도한 칭기스칸이라고 하는 영웅의 등장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 제국이 탄생하고 있음이었다. 또한 중국의 영토확장에 밀린 중앙아시아의 셀주크 투르크족이 유럽으로 남하 비잔티움 제국까지 진출하고 이슬람 문화를 전파하고 예루살렘까지 차지하면서 기존 세력들이 크리스트교의 성지를 탈환하기 위해서 중세 유럽하면 떠오르게 되는 십자군이 소집되고 있었다.

 

또한 유럽에선 이때부터 농촌 생활에 변화를 맞이하게되는데 새로운 농기구와 농사 기술의 발달로 농작물의 수확이 늘면서 시장과 도시가 생기고 상업과 수공업이 활기를 띠게 된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세유럽하면 가장 먼저떠오르는것은 종교의 강력한 힘과 로마제국을 중심으로한 황제와 교황의 권력 다툼이었다. 처음 예루살렘성지 탈환을 목적으로 소집된 십자군은 200년동안 전쟁이 계속되며 각자의 권력유지수단으로 전락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으며 황제와 교황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주도권 싸움속에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권력의 이동모습을 볼수 있었다.

 

또한 동방견문록이라는 기행문으로 유명한 마르코폴로와 동서양을 누비었던 여행가로 유명한 이븐바투타또한 이시대의 인물이었다. 동서양을 평정 세게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제국의 성립과 쇄락으로 대표되는 이시대에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러시아 아메리카의 찬란한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아스텍과 잉카제국의 훌륭한 문화유산 또한 이시대의 모습이었다.

 

이토록 찬란했던 600년의 역사를 때로는 새생한 사진으로  때로는 상상속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펼침으로서 훨씬더 재미있고 쉽게 만날수 있어 세계사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사실로 인식할수 있었다. 무엇보다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우리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무난히 읽어내고 있기에 더욱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