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화평
영화는 일단 재미가 있다. 웃기도 많이 했고... 동물들이 사람을 패러디한 것도 많아서 재미있다.
하지만.... 뭐랄까..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좀 민망한 부분이 많았다고나 할까...
 
예를 들어 펭귄들이 비행기를 고치는데, 원숭이들이 도와주는데... 펭귄이 '사측'이 되고, 원숭이들이 '노조측' 이 되서 협상.
그 과정에서 노조측의 제시한 조건을 안들어주자, 펭귄대장이 여자인형과 지내는 사진을 몰래찍어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어른들은 그것을 보면서 웃지만, 애들은 뭔뜻인지도 모르겠지?
 
또, 하마 글로리아가 그곳 아프리카에 있는 멋진하마 모토모토를 좋아하는데 모토모토의 느끼한 말소리와 대사는 좀....
 
디즈니 영화가 아니라 슈렉팀이 만든것이라서 아주 이쁘기만한 이야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지만, 좀 심한건 아닌가 싶다.
엄마가 그냥 웃고 나오기는 재미있었지만.. 애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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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2
홍진 P&M 편집부 | 윤영 옮김
홍진P&M 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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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평

영화에 비한다면 책은 위에 적어놓은 영화속의 패러디나 느끼한 말투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책은 좀 얇은편인데, 거기에 모든 내용을 다 적어나가다보니 내용위주로 적게 되어 그렇지 않은가도 싶다.
그림이 크고, 내용은 한장에 10줄 내외로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았지만,
설명이 좀 부족한것이 단점.
예를 들어 기린이 이틀밖에 못산다고 나오는데... 영화속에서는 이유가 나오는데..(어깨의 점때문에 빚은 오해) 책에는 설명이 없다.
그밖에 그림이 차라리 영화화면을 그대로 가져왔으면 좋았을것이라는 생각. 그림이 좀 그렇다.
 

홍진미디어의 무비책을 좀 가지고 있다.
우연히 월.E책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월.E영화를 보고 와서는 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래
그후에 홍진에서 나온 무비책은 두어권 더 사서 보았었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고, DVD를 볼때면 꼭 책을 찾게되어 그것또한 좋다.
그 다른책. 예를 들어 '쿵푸팬더' 같은 책은 실제 영화사진이 책에 나와있는데, 이책은 책에 그린 형태라서 좀 실망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영화를 보고 와서는 곧 책을 찾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책속 그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있었던 부분. 무서웠던 부분을 찾아내어,
영화를 볼때의 그 감흥을 다시 느껴보는 얼굴이다.
그것만으로도 무비책을 읽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