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 엄마/한림출판사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2탄

1탄도 너무 재미나게 봐왔던차 2탄도 서슴없이 구입한 책이랍니다.
이번엔 또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2탄 이야기 역시 너무 재미나요.


바람이 불고 비가 휘몰아 칠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면 빨래하기 곤란하지요.
빨래하기 좋아하는 우리 엄마는 오죽할까요?
요즘이야 난방이 잘되어서 집안에다가 너는일이 더 많아졌지만,
도깨비를 빨아어버린 우리 엄마는 정말 화창한 날이 가장 좋아할꺼예요.


빨래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옳지 좋은 생각이 있다하면서 아주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답니다.
방패연마냥 커다란 연을 날려~ 구름위에 빨래를 너는 일.
완전 감탄을 자아냅니다. 맞아요 구름위엔 햇님이 방실 방실 떠있으니깐...뭐 상관없겠죠. 비구름만 피하면 되니깐 말이지요.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의 작가 사토와키코 그림책들은 하나같이 그림이 사랑스러워요.
거기다 아이랑 그림을 보고도 이야기가 전개될 정도로 흥미진지하답니다. 구름위에서  놀고 있던 천둥번개도깨비들은 구름 위로 올라오는 방패연과 빨래들을 보고 재미있겠다 하면서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도깨비들의 표정도 너무 웃기고, 이런 도깨비 저런 도깨비 표정놀이도 아이랑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하다 못해 천둥번개 도깨비들 아래로 내려와 빨랫감이 되어서 방패연의 빨래널이 놀이를 하는 순간...햇볕에 너무 바짝 말라버려... 뻣뻣해진 천둥번개도깨비들을 다시 넣고 빠는 모습. 완전 빠빳한 모습의 도깨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어찌 이리 그림을 잘 표현했을까 하면서 말이지요.

상상이 자라나는 그림책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는 정말 아이들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오히려 아이가 열광해서 또 빼오고 또 빼와 읽어달라고 할정도로 너무 재미를 더합니다.
즐거운 상상력속에...엄마 오늘 날씨가 왜이래?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햇님이 안나왔나봐 하면서 오늘 빨래 못하겠다 걱정하는 우리 아이.
괜찮아~ 엄마도 천둥번개 도깨비라도 빨아서 연을 날려보면 되지 하고 웃고 넘겼네요.